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임대소득과세 보완] [르포] 강남 중개업소들 "때 늦은 보완책, 조세저항은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효과 크지 않을 것..조세저항도 만만찮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장마 시작하고 비오는데 집 보러 다니는 사람이 있겠어요? 6~7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 (서울 강남구 개포동 2단지 청룡공인 관계자)

"첫째, 2년 연장하나 3년 연장하나 세금은 내야 한다. 둘째, 세금 내니까 소득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게 전혀 해결되지 않았어요. 돈 많은 사람은 세금을 안 걷겠다고 해야 좋아하죠" (서울 강남구 개포동 1단지 삼성공인 관계자)


13일 정부가 주택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완화한다고 했지만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선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때를 놓쳐 주택거래가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6662가구로 재건축 되는 개포 주공 1단지 안에 있는 중개업소 사장들은 보완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탄했다.

개포 주공 2단지 내 부자공인 대표는 "정부가 이제라도 완화한 것은 잘 했지만 당장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장마와 더위, 여름 휴가로 6~7월은 거래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주공 1단지 미래공인 대표는 "만약 이달 국회에서 완화 내용이 처리된다 해도 7월부터 시행인데 7월은 거래가 줄어드는 달"이라며 "움직임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달에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와 같은 규제 완화가 같이 처리되면 가을에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2~3개월 동안 주택거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

서울에 있는 아파트 모습
중개업소에선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중개사는 조세저항을 피하기 위해 주택 임대소득 비과세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는 발표는 '조삼모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개포 주공 1단지 행운공인 관계자는 "사람들이 (2.26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에) 당황했던 이유는 그동안 내지 않던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이었다"며 "반발이 심하니까 일주일만에 보완책을 내놓고 2년 뒤부터 내야한다. 또 오늘은 3년 뒤부터 내라고 한 것인데 사람들은 안 내던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포 주공 1단지 삼성공인 관계자도 "세금 내야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잘자 말했다.

정부도 조세저항을 우려하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5일 주택·건설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지 않던 세금을 내야하는 부담으로 주택시장은 관망세"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날 주택 수 상관없이 연간 월세 임대소득 2000만원 아래면 14% 단일세율(분리과세)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과세 시점을 당초 발표보다 1년 연장해 2017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