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환율 전망: 이라크 사태 주시하며 상승 압력 우위

기사입력 : 2014년06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6월17일 16:13

원/달러 환율 1013.80~1024.20원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이라크 사태 추이를 주목하며 상승 우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불안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이 주식 매도세를 지속할 경우 환율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주 중반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라크 불안이 지금보다 고조될 경우,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13.80~1024.2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셋째주(6.16~6.20) 원/달러 환율은 1013.80~1024.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10.00원, 최고는 101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22.00원, 최고는 102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3명은 예측 저점을 1015원으로 2명은 1014원, 나머니 1명은 1010원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4명이 1025원을 제시하며 상단이 1020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나머지 2명은 각각 1022원, 1023원을 제시했다.


◆ 환율, 5년 10개월래 최저치 경신 후 '반등'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5년10개월래 최저치(1015.50)를 터치하고 주 후반 대외재료에 힘입어 반등했다.

연휴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 패키지 발표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며,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다시 1010원대에 재진입했다.

ECB 발표로 글로벌 시장에 위험자산선호가 나타났고, 환율에는 계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당국도 연휴 이후에는 개입 강도를 완화해 1010원선을 열어줬다.

그러다 종가 무렵 환율이 항상 쏠림 현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당국이 검사하겠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환율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 환시에는 공급 우위 흐름이 강했다. 기획재정부의 구두성 개입에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짙어졌고 장은 얇아졌다.

지난 12일 금통위에서 이 총재는 환율의 쏠림 현상을 주시하고 있으며, 원화 절상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의 변동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발언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론적인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오히려 대외 재료가 지난주 후반 환율을 끌어올렸다. 세계은행은 글로벌경제 성장 전망치를 0.4%p 하향 조정한 2.8%로 수정 발표했다. 또한 이라크 내전의 전운도 감지되며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달러화가 강세 모멘텀을 얻고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2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도 레인지를 2원 가량 올렸다.

◆ 제한적 상승…이라크 불안+외인 주식 매도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 가파른 하락을 멈추고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도 이러한 흐름에 동조해 22일 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환율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창근 우리은행 과장은 "이라크 불안은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전이 전쟁지역에 남부 지역에 몰려있는 등의 이유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게되면 원유 결제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탄력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를 도울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으나, 지상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뉴욕 증시는 3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은 향후 이라크 사태의 추이에 주목하며 움직일 전망이다.

주 중반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대로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 전망 하향 조정, ECB의 통화정책 변화등에 따른 옐런 미 연준의장의 스탠스가 다소 변화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수급상으로는 시장에 나올만한 네고물량이 많이 소화된 상황이라 레벨이 오른다해서 지난 월말같은 집중적인 네고는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1020원 근처에서 네고는 여전히 탄탄하다.

박대봉 농협은행 차장은 "5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예금과 기업예금은 오히려 줄어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어느 정도 소화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 16일(월)에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7일(화)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신규주택착공지수가 대기하고 있으며, 18일(수)에는 양일간 미국 FOMC 이후 경기전망 발표,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한동훈 문자 5건 원문 공개…"모든게 제 탓, 제 불찰에 죄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 보낸 문자 메시지 원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전 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릴레이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6 yooksa@newspim.com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면서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다.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모든게 제 탓"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1월 15일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째 되는 시점이다. 1월 19일에도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다만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18일에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1월 23일에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이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공적 채널에서가 아닌 사적 창구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메시지 원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oneway@newspim.com 2024-07-09 08:39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