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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43) 글로벌투자자 필 꽂힌 소셜커머스 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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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와 제휴 자금조달위해 뉴욕증시 노크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소셜커머스 업체 뎬핑(點評,dianping.com)이 미국 증시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뎬핑의 기업공개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와 중국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파트너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뎬핑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5억~10억 달러를 융자할 계획이다.

뎬핑은 미국의 그루폰(Groupon)과 비슷한 할인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업체다. 가입자는 레스토랑·공연·호텔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하고, 구매 후기와 평가를 뎬핑에 남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 확대와 할인 쿠폰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뎬핑은 중국 2대 소셜커머스 업체로 자리 잡았다. 올해 1분기 기준 뎬핑의 유효 가입자수는 1억 명을 돌파했고, 모바일 가입자 수도 9000만 명 이상이다. 소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는 고객 후기와 평가는 3300만 개에 달하고, 등록한 상가도 1000만 개를 넘어섰다. 뎬핑의 월평균 조회수는 45억 번에 달한다.

특히 톈핑은 올해 2월 중국 IT대기업 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화제가 됐다. 텐센트가 24억 4200만 위안에 뎬핑 지분 20%를 매입했고, 양사의 업무 협력도 맺었다.

텐센트의 위챗 산하 지급결제대행서비스인 텐페이(tenpay, 微信支付)와 뎬핑의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연결해, 뎬핑 회원이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텐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뎬핑은 올해 사업 영역을 웨딩, 호텔 이용후기, 배달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뎬핑은 올해 5월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인 '어러머(餓了麼)'80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레스토랑O2O(Offline to Online) 앱인 '다주이바(大嘴巴)'에 5000만 위안을 투자했다.

뎬핑은 사업 분야 확대를 통해 지역 생활정보 검색 서비스인 미국의 옐프(YELP), 공동구매의 원조 그루폰, 식당예약 업체 오픈테이블(OpenTable) 그리고 전세계 여행 정보와 호텔 예약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소셜 커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중국 시장에서 라이벌, 미국 증시에서도 경쟁 상대 

뎬핑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소셜커머스 분야의 1위는 경쟁업체인 메이퇀(美團)이다. 메이퇀은 뎬핑보다 7년이나 늦게 설립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며 지난해 중국 소셜커머스의 원조인 뎬핑을 따돌리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1월 33.4%였던 메이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연말 52%를 넘어섰다. 뎬핑의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5.6%에서 20.7%로 늘었지만, 1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메이퇀이 중국 전역의 300여 개 도시에 기반을 구축한 데 비해 뎬핑의 서비스 지역은 40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뎬핑은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2,3선도시(중소형도시) 시장을 주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호가대에 낫널 계획이어서, 업계 1,2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미있는 점은 두 업체의 경쟁이 중국 시장을 벗어나 미국 증시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메이퇀의 왕싱(王興) CEO는 "올해 메이퇀의 거래액은 400억 위안에 달해,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다. 다른 업체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뎬핑이 최근 미국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이퇀보다 먼저 증시에 상륙하려는 것이다.

중국 IT관련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구매를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아직 미국 증시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뎬핑이 메이퇀보다 먼저 상장에 성공하면, 미국 증시에 상장한 1호 공동구매 업체가 될 전망이다.

◇ 소셜커머스 시장, 中 IT 3강의 막후 경쟁 가열

뎬핑과 메이퇀이 업계의 화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두 업체 배후의 막강한 '세력'때문이다. 올해 2월 텐센트가 뎬핑의 2대 주주가 되면서, 두 업체의 경쟁은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투자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알리바바가 메이퇀의 지분 10~15%를 보유한 주주이기 때문이다.

두 업체의 내수 시장 성적과 미국 증시 상장 후 주가 변화에 따라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중국 IT강자인 바이두(百度)도 중국 소셜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이두는 지난해 8월 공동구매 사이트인 눠미(糯米)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눠미를 바이두 자회사로 편입해 회사이름을 '바이두눠미'로 변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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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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