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토요타, “수소차 대중화..현대차는 경쟁자이자, 협력자”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06:29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06:58

신형 FCV 개발 오기소 사토시 인터뷰

 

[도쿄=김홍군 기자]“현대차는 수소연료차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이자, 협력자이다.”

토요타 오기소 사토시 상무(제품기획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일본 동경시내 메가웹에서 열린 신형 수소연료 전지차(FCV) 공개행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FCV를 취급하게 될 모든 업체들은 수소를 충전하는 인프라를 표준화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FCV가 아무리 우수한 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췄더라도, 수소충전 인프라가 없으면 확대 보급될 수 없는데, 현대차 등 자동차메이커들이 경쟁을 하다 보면, 더욱 좋은 FCV가 보급되고, 인프라가 보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토요타는 이날 신형 FCV 외관을 공개하고, 내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7000만엔(한화 약 7000만원) 대로 책정했다. 자체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 전지차를 개발한 현대차도 지난 4월 국내에 이어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오기소 사장은 현대차와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경쟁측면서)어느 쪽이 더 좋은 상품을 출시할 것인가. 즉, 가격 경쟁력, 컴팩트, 공간 활용성, 성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이다”며 “현대차를 굉장히 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FCV 기술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기소 상무는 “토요타는 1997년 말부터 하이브리드 양산을 시작해 전기모터, 인버터, 하이브리드용 배터리 등을 자체 개발해 연간 1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FC 스택은 조금 다른 기술이지만, 인버터, 배터리 등의 세세한 기술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처럼 하이브리드를 20년 이상 계속 개발해온 설계 엔지니어, 생산기술 담당자, 공장에 있는 분들 함께 FCV를 개발해왔다”며 “즉, 20년 동안 축적해온 기술, 역사가 가미되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단형 수소연료 전지차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과거에 만든 FCV는 SUV였는데, 이번에 세단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유니트를 작게 만들어야 했다”며 “자동차 전체를 총합해야하는 책임을 담당했었는데, 담당자들이 그렇게 어려운 것을 왜 요구하냐는 불만을 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오기소 상무는 20여년간 토요타에 근무하며 프리우스 등의 개발에 관여해 온 토요타 친환경차의 산증인으로, 이번 신형 FCV도 그가 기술개발을 총괄했다.

일본 정부의 FCV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에서도 고려중이므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며 “다만, 초대 프리우스(215만엔)와 보통 자동차(165만엔)의 가격차이가 50만엔 정도라 25만엔을 보조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기소 상무는 "앞으로 수소, 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필요해 질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오늘 발표한 연료전지차도 계속 개발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