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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반기전망] ② 천보 상해재경대 교수 인터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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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일 오전 11시 8분에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2014년도 상반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성장 둔화, 대외무역 수지 악화, 부동산 시장 침체 및 위안화 환율 급등 등 갖가지 '악재' 속에서도, 정부의 '미니 부양책'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는 등 하반기 경기 회복의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리커창 총리의 호언대로 7.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까 아니면 경기하강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목표 달성에 실패해 경착륙의 수렁으로 빠져들 것인가.  중국 경제 앞날을 놓고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편차가 큰 예측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뉴스핌은 중국 경제에 대해 예리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상하이 재경대 천보(陳波)교수(사진)를 만나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6월 30일 서울 마포의 한 호텔에서 만난 천보 교수는 중국 거시경제·위안화 환율·부동산 시장·증시·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하반기 중국 경제에 대해 조목 조목 상세하게 고견을 밝혔다.  

천보 교수는 상하이FTZ 연구센터 부주임으로 중국 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상하이재경대교수와 캐나다 아태기금연구회연구원, 미 연준의 달러스 지사 객좌연구원, APEC의 PECC포럼 연구고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이코노미스트 CCTV  홍콩펑황TV  영국 BBC 등 매체에서 중국 경제에 관한 컬럼과 대담프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 하반기 7.5% 이상 성장 이상무 

기자: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그러나 5월 이후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을 낙관하는 견해가 다시 늘고 있다. 하반기 중국 거시경제 어떻게 보는가.

천보 교수(이하 천 교수):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절대 7%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7.5% 달성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중국 정부는 이미 소규모의 경제부양 정책을 내놓았다. 한때 중국 정부가 7.5%보다 낮은 경제성장률도 용인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리커창 총리는 최근 유럽 순방 중 중국 경제성장률의 하한선이 7.5%임을 확실히 밝혔다.

즉, 중국 정부는 7.5%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경제 부양책 카드를 지속해서 사용할 것이다. 물론 원자바오 총리 시절 같은 대규모 부양책은 나오지 않겠지만, 지방정부 지원 등 선별적인 지원책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대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원인이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 원인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의 더욱 근본적인 원인을 중국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 경제가 구조적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중국 경제 발전의 두 가지 동력은 투자와 대외무역이었다. 과거 4조 위안 규모의 투자정책을 펼친바 있는 중국으로서는 추가적인 투자촉진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다. 결국 대외무역 확대가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중국의 무역수지는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와 전자 등과 같이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집약형 제조업 분야에서도 위기를 맞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은 제조업 분야 전반에서 위기에 봉착하면서, 제조업의 발전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이 힘들게 됐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 속에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국제 경제 체제 가입과 같은 대외환경의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중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과거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2~3년 내 중국 경제성장률은 8%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은 낙관적이다. 7.5% 이상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렵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미 하반기 경제의 호전을 알리는 지표와 정책이 다수 발표됐다. 5월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50%를 웃돌아 중국기업 경영자들이 하반기 경제를 낙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경제 부양 정책 역시 이미 소기의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지는게 맞아 

기자: 지난해 이후 위안화 환율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르던 위안화 가치가 올해 들어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러나 위안화 가치가 결국 상승전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전망에 동의하는가? 

천 교수: 위안화 환율에 대해 나는 미국의 주류 학자들과 매우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그들은 위안화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위안화가 오히려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위안화는 1980년대 상반기 일본 엔화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당시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일본인의 구매력이 상승했고, 세계 각지의 자산이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갔다. 현재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인이 해외에서 많은 돈을 쓸 수 있게 된 것은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 덕택이라기 보다는, 국외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 국내에서 위안화의 가치는 크게 내려갔다. 즉, 위안화 가치상승으로 외국에선 위안화의 값어치가 치솟고 있지만, 물가상승으로 중국 내에서의 가치는 오히려 내려가는 불균형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국내 구매력이 낮아지고, 해외 투자 비용은 낮아졌기 때문에 해외에서 쇼핑을 하거나 외국에 투자를 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예를 들면, 중국 남부의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가는 것보다 서울 혹은 제주도에 가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심하게 왜곡됐음을 나타낸다.

지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위안화 가치는 약 30%가 올랐다. 줄곧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지적하던 미국 학자들도 지난해부터 위안화 환율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의 학자들 역시 현재 위안화 가치가 충분히 올랐음을 인정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렇다면 올해 들어 내림세로 돌아선 위안화 가치는 어떻게 볼 것인가? 2013년 이후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미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즉, 위안화의 실질 구매력은 달러보다 훨씬 빨리 내려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올해 상반기 위안화의 가치하락은 합리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이 주장하는 정부의 환율 조작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중국 정부도 위안화 가치하락을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의 무역수지는 크게 악화했다. 특히, 국제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올해 2,3,4월 중국의 수출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고, 이는 중국 정부의 심적 부담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중국 정부도 위안화의 가치 하락을 바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위안화 환율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가 아니라, 중국 경제에 부합하는 위안화 환율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달러/위안화의 균형환율에 대해 학자마다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나는 1달러 당 7위안을 적정 환율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논리에서 보면 위안화는 하반기에도 평가절하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 환율 변화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다만 하반기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거나 반대로 내려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위안화 가치의 급락은 미국이 원하지 않고, 급등은 중국 정부가 바라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하반기 위안화 환율은 일정 구간 내에서 급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판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없다
 
기자: 중국의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지고 있다.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거품 붕괴론도 나오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이대로 '침몰'한다고 보는가?

천 교수: 중국의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비관하지도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기에 앞서 중국 부동산 시장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방정부 재정이 부동산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투자처가 다양하지 않아 민간의 여윳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다 결국 과열 양상을 띄게됐고, 시장거품이 형성됐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서 거품붕괴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붕괴를 간과할 수 없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 붕괴가 초래할 엄청난 파괴력을 인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폭락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문제점과 시장 조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시장 전체가 붕괴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최근 2·3선도시(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가격하락 폭이 큰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이다.

현 상황을 종합해볼 때,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진입해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같은 시장 전반의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다시 말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도 최대 10%수준이 될 것이며, 미국처럼 30%이상의 가격 폭락 현상은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본다. 가격 폭락이 지방정부의 재정파탄과 지급불이행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게끔 할 것이다.

이 같은 배경 아래에서 앞으로 2~3년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가격 폭락이나 가격 급등 같은 급격한 가격변화는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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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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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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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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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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