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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송전탑 모정마을 합의…고답마을 한곳 남아

기사입력 : 2014년07월02일 11:39

최종수정 : 2014년07월02일 11:39

송전탑 설치공사 74% 완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를 반대해 온 경과지 마을 중 모정마을(밀양시 상동면)과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밀양송전탑 공사는 지난달 11일 행정대집행으로 미착공 5개소에 대한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69개 전 개소에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평밭마을과 지난달 합의하면서 모정마을과 고답마을만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한전은 마을주민들과 대화와 설득을 지속했고, 이번에 모정마을 주민들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중 29곳(97%)과 합의를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도 합의하지 않은 상동면 고답마을과도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진심어린 대화를 지속해 조속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밀양시 5개면 69개 송전탑 중 51개소는 철탑조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8개 현장은 철탑조립작업과 철탑 기초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7월말까지는 6개철탑을 추가로 조립완료할 예정이며, 이는 전체 69개 철탑의 83%에 해당하는 57개 철탑이다.

또한, 철탑에 전선을 연결하는 가선(架線)작업도 현재 12개 철탑이 완료되었으며 계속적으로 가선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송전탑과 관련된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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