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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글로벌 채권, 하반기 변동성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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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기 여전…정크본드 판매 급증 '경각심'

[편집자註] 이 기사는 지난 00일 오후 00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註]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달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는 유로존 내 선진국 채권이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월까지 매수세가 활발했던 유로존 주변국 채권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다소 둔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 유로존 채권, 선진국·주변국 차별화 양상

핀란드와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로존 내 선진국 채권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채권 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4%~1.7% 대로 낮아졌다.

이는 한달 동안 채권수익률이 약 9% 넘게 떨어진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뜨거운 모멘텀을 보였던 남부 유럽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국채는 다소 열기가 식었다. 지난 5월초까지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던 포르투갈 채권은 지난달 갑작스런 악재에 부딪치며 그간 상승폭을 반납해야 했다.

포르투갈의 양대 은행 중 하나인 에스피리토산토은행에 대해 반기결산시 부실자산 상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이틀간 3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규모가 크지 않은 포르투갈 채권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6월 한달 포르투갈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오히려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3.64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9개월 연속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3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경기부양 카드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는 지난달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15%로 낮췄다. 또한 시중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예금금리도 마이너스로 내렸다.

하지만 물가가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선을 한참 밑돌면서 양적완화 처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존 스탑포드 인베스텍자산관리 채권부문 대표는 "유럽 채권시장 전반으로 낮은 변동성 흐름 속에 ECB 양적완화 정책발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 주변국 채권이 이전과 같은 시장초과 수익률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공적연금, 아시아 채권시장 유입 기대감 높다

세계 최대규모인 1조3000억달러 자산을 자랑하는 일본 공적기금(GPIF)이 해외 투자를 늘리기로 하면서 아시아 채권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PIF는 현재 60%인 일본 채권투자 비중을 40%대로 낮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증시 등 리스크 자산투자를 강화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시아 채권시장도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GPIF의 전략에 따라 충분한 투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노무라홀딩스의 전망에 따르면 GPIF는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채권시장에 약 2000억달러(약 202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 종료 등 출구전략에 따라 일시적 자금 유출로 인한 리스크를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화 약세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지난 12개월간 1.8% 하락햐며 G10(선진10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티엠히응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GPIF와 같은 공적연금은 상당히 보수적인 자금 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한국이나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건전성이 높은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계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아시아 채권 시장에서 약 39억4000만달러(약 4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난 2005년이후 최대 규모 매입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채권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국채 투자자들의 수익은 올해들어 대략 5.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 국채 투자시 수익률 평균인 1.5%와 비교할 때 약 3.6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채권시장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회사채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5.6%의 수익을 기록했으나 일본 채권투자자들의 수익은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카가와 사토시 스미토모미쓰이은행 글로벌마켓애널리스트는 "많은 일본투자자들이 아시아 채권을 사들이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아시아 채권시장에는 품질이 높은 채권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 美 회사채 투자수요 몰려…사상 최고치 잇따라 경신

지난달 미국 국채 매수세는 다소 정체를 나타냈다. 그동안 국채 수익률이 너무 떨어져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도 2.4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활기를 지속하고 있어 미국 기업들에게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오라클과 골드만삭스 등이 지난달 말 140억달러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2014년 상반기 미국 회사채 발행 물량은 사상최고치인 2조29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상반기 기록한 종전 최고치 2조28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기업들은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브라이언 레이놀즈 로젠블라트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상당히 강력한 모습"이라며 "연기금이나 보험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도 수익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꽤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정크본드 득세…시장 과열 경고등 켜지나

미국의 투기등급채권(정크본드) 발행물량 역시 사상최고치인 1968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1840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 때문에 정크본드의 평균수익률은 지난달 4.8%을 기록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정크본드 판매 급증은 투자자들에게 또다른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그룹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판단은 공격적이냐 방어적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채권수익률이 바닥권을 지속하고 있어서 언제든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 상승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손실을 입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분석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등급 이하 채권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2860억달러를 기록, 반기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지역에서의 정크본드 판매가 39% 급증한 데 힘입은 결과였다.

에드워드 매리넌 RBS아메리카스 신용전략가는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활황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며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수익률을 지속하기에는 상황이 점점 만만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은?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으로 인해 금리 인상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많은 자산들이 상당히 고가 수준까지 올라 있다. 추가적인 경기 회복 및 경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나 단기간의 탄력적인 회복세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상반기 불거졌던 신흥시장 리스크는 상당히 잦아든 상황이다. 이미 많은 국가들이 경상수지 적자를 대부분 만회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턴어라운드 방향을 지향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펀드업체 블랙록은 결국 각국 경제의 회복속도는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어떤 시장,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투자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긍정적 측면에서는 신흥국 경제가 반등하고 자산 가격도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률도 예상치보다 높은 상황이다. 기업들도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등 선진경제는 물가 대응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는 반면, 유로존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반적인 자산클래스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록의 하반기 시장전략 포인트는 전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 채권시장의 경우 상대적 가치에 따른 매수 매도 전략을 병행하며 저평가된 채권을 사거나 고평가된 채권을 파는 전략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블랙록은 유럽의 경우 주변국 채권에 대한 물량 축소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하락 리스크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국가별로 유망한 국채를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이 유망하다. 블랙록은 브라질과 멕시코 채권이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시장변동성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 증가 또는 감소 방향을 사는 전략도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미 많은 국가들의 국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상대적 가치평가에 따른 투자 및 수익률 관리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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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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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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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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