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KB제재 결론 못 내려..."의결에 이르지 못해"

기사입력 : 2014년07월03일 19:50

최종수정 : 2014년07월04일 08:03

소명 및 질의응답에 그쳐...24일 제재심 대두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관련 최종 징계 결론은 3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관련자 소명 절차 청취 및 질의 응답에 시간이 다갔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오후 2시30분부터 금융권 200여명의 징계를 논의하는 제재심을 지난달 26일에 이어 진행했다.

이날 제재심 위원들은 저축은행 등에 대한 제재건을 합쳐 총 8건을 심의, 7건은 심의 의결했지만, KB관련 징계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이날도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건과 관련한 10명 가량의 관련자 소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데 그쳤다.

국민주택채권 횡령 건으로 부행장, 부장, 변호인 등 8명이 소명에 나섰고, 도교지점 부당대출 건으로는 이건호 행장과 민병덕 전 행장, 변호인 등 4명이 소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 안건 모두)의결에 이르지 못하고 추후 제재심에서 재심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17일 제재심에서도 KB금융지주 및 국민은행 안건과 관련해 제재대상자의 소명 청취 및 질의 응답 등 심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정기 제재심은 오는 17일에 예정돼 있고, 금감원은 이달 말인 24일 임시 제제심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제재심을 통해서라도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금융권 징계를 이달안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만, 24일 제재심을 추가로 연다고 해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 행장의 최종 징계 수위가 정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금감원이 임 회장에게 내린 징계 근거 중 하나인 신용정보법에 대한 금융위 해석에 감사원이 다른 의견을 표시한 상태기 때문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금융위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협의하겠다"고 말해, 연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