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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활기찼던 회의장, 총재 등장하자 '긴장'

기사입력 : 2014년07월10일 09:31

최종수정 : 2014년07월10일 09:33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시작 전 금통위 회의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분주하고 활기찼다.

장병화 부총재를 비롯해 국제국장, 거시건전성국장, 금융시장부장 등 지난 인사 이후 새로운 멤버들이 충원되면서 금통위 분위기는 한층 밝아진 느낌이었다. 

9시가 가까워져 오자 주요 금통위 참석자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55분이 지나자 금통위원들이 등장했다. 금통위원들은 대체로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고 부총재만 주황색 계열의 넥타이를 골랐다.

회의 시작 전, 장병화 부총재와 문우식 위원은 밝은 표정으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석 달 만에 7인의 금통위원이 모두 모인 회의였고, 취재 열기도 뜨거워 회의장은 분주했다.

59분경, 총재가 등장하자 회의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시끌시끌하던 회의장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졌다. 연두색 넥타이에 흰 셔츠를 입은 총재가 자리에 앉아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렸다.

총재는 자리에 앉아 앞에 서류들을 뒤적이고, 책상 위를 정리하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2014년 하반기 경제전망'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넘겨보기도 했다. 

9시가 되자 회의장 문이 닫히고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7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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