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정규의 중국증시] '후강퉁' 수혜 업종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14년07월15일 10:59

최종수정 : 2014년07월15일 10:59

당분간 중국 및 홍콩 주식 모두 등락세 지속될 듯

최근 2주간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 모두 등락세를 이어갔다. 상해종합지수가 0.51% 오른 반면 심천성분지수는 1.44% 하락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55%, 0.70% 올랐다.

A주 시장의 호재 요인으로는 중국의 6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 회복, 정책 호재 지속(은행 예대비율 규제 완화, 내몽고 후허하오터시(呼和浩特市) 주택구입제한 완화 등), 세제 정비를 비롯한 여러 개혁 조치 등을 꼽을 수 있다.

개혁, 경제지표, 국내 유동성 등에서 전해지는 호재들이 늘면서 철강, 부동산, 비철금속, 중장비 등의 섹터가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항공우주 및 군수공업 섹터 자산의 증권화를 추진하면서 항공군수 관련주들도 양호한 추이를 보였다. 이 외에도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 관련 테마주들이 올랐다. TMT, 고속철(철도총공사 입찰 및 철도건설기금 설립), 국유기업 개혁 테마 등도 좋았다.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을 볼 때, 인프라투자 확대 등의 미세 부양책으로 안정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고 대규모 부양책은 없는 상황이다. 6월 경제지표를 보면 물가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부동산 분야의 경우, 최근 내몽고 후허하오터시, 산둥성 제남시, 안휘, 영파, 상해 등 여러 지방 정부들도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이와 동시에 철도, 청정에너지, 전력 등의 분야에서 실제 투자가 눈에 띄게 추진되면서 또 다시 투자와 부채 확대 위주의 과거형 성장모델을 되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제의 안정 성장을 이끌면서 민생 및 환경보호 관련 분야의 투자 확대에 치중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진 ‘후강퉁(상하이와 홍콩시장의 상호 주식투자 허용)’은 시스템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올 10월경 시행 가능성이 높다. 해외 투자자들의 A주 투자 욕구가 높은 상황에서, 거래 비용이 낮고 개인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한 ‘후강퉁’이 본격 시행될 경우 이에 따른 유입 자금량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개혁 추진이 블루칩주에 호재로 작용해 A 증시는 당분간 계속 등락세를 이어가겠지만 3/4분기에는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상반기 실적 발표, 비철금속, 철강 등의 저평가된 일부 경기민감재의 반등, 한∙중 자유무역협정, 신에너지 자동차, 국유기업 개혁, ‘후강퉁’ 등의 테마, 개혁으로 중국 산업 경쟁력 및 소비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제조업 및 소비업의 주도 기업 등이다.

홍콩 시장의 경우, 최근 자금 유입이 늘면서 홍콩 달러가 많이 올랐다. 이는 홍콩 달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홍콩 달러로 결제되는 기업 인수 합병, 기업공개(IPO), 배당금 지급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홍콩 달러 자산 투자 확대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부동산과 증권 투자가 늘고 있다.

홍콩 시장은 유럽 채무 위기 우려가 재발하면서 최근 등락장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늘어난 자금 유입이 홍콩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계 은행주, 보험, 카지노주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철도 투자,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재편, 업계 통폐합 등의 관련주들은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후강퉁’ 수혜가 기대되는 TMT, 인터넷, 마카오 카지노, 신에너지, 은행 외 기타 금융주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