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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LF-한섬, 유니클로와 달랐던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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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株 승부수]③ 베이직하우스, 5년 25배 상승율..."내수 갇혀선 성장 없어"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1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내수시장에만 갇혀선 성장 제로(Zero)다."

최근 3~4년 주식시장에서 잘 나가는 의류/패션기업들을 찾아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한세실업, 영원무역, 베이직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하반기 주당 5000원에 머물던 한세실업 주가는 3만원을 돌파하며 최근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3년새 상승률이 6배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넘겼다. 4년전 1만원 수준이던 영원무역은 5배 오르며 5만원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며 4만원대 중반에 머물지만 시총은 2조원을 여전히 웃돈다.

이들은 전통 내수 위주의 LF(옛 LG패션)이나 한섬, 그리고 옛 제일모직과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스포츠 아웃도어부터 숙녀복, 정장까지 해외기업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인건비가 싼 동남아지역 등 현지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수출한다. 제품 생산이 100% 해외서 이뤄지고 현지에서 직수출하는 구조여서 실제 환리스크도 예상만큼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내노라던 국내 패션기업, PER 10배 수준 맴돌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수출주들이 선전한 최근 2년~3년동안 소위 국내서 '알아주는' 패션기업 LF(옛 LG패션)나 한섬은 한참 후퇴했다. 내수경기 침체 등에 성장성이 막혔고 주가는 쪼그라들었다.

한때 주당 5만원을 상회하며 시총이 1조6000억원(2011년)에 달하던 LF는 성장성 정체위기를 맞으며 8000억원대로 급감했다. 한섬도 2012년 고가(3만9250원) 대비 40% 가까이 줄어들며 2만원대 중반에 와 있다. 1조원에 육박하던 시총규모도 60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왼쪽부터 베이직하우스, 한세실업, LF(옛 LG패션), 한섬 5년 주가추이>

해외기업들은 달랐다. 아시아 최대 의류기업인 일본의 유니클로는 최근 미국과 중국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아시아 정상을 달성하더니 이제는 세계 정상을 엿본다. 갭, 자라 등 글로벌 제조-직매형(SPA) 브랜드들도 최근 무섭게 치고올라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판을 통해 "유니클로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는 2020년까지 연매출 5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1위 의류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의 성장성이 꽉 막히게 된 주된 이유는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이쪽으로 옮겨간 탓이 크다"며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2013회계연도(2012.9~2013.8) 실적을 분석해 보면 연 매출액이 112억달러인데 이 가운데 일본내 매출은 약 60%다. 이는 지난해 1분기(2013.9~11)에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유니클로 역시 막혀있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답을 찾은 셈이다. 현재 패스트 리테일링의 시가총액은 35조원을 넘는다.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도 38.3배 수준이다. 국내 LF나 한섬이 10배도 안되는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과는 격차가 크다.

LF 지난해 매출을 보자. 국내 1조4164조원, 해외 698억원으로 해외부문이 5%도 안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해외서 245억원 적자를 냈고 올해는 3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직구 등 유통망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조조정과 기저효과 이외의 '새로운 성장전략'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서 소위 '먹어주는' 한섬. 이 곳 역시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 해외판권도 SK네트웍스에 넘기며 실적에 잡히는 해외매출은 사실상 없다. 현대가로 매각된 이후 영업이익단에서 시너지 기대감이 올라오지만 이 또한 제한된 내수시장 기반이다.


◆ 해외 성장전략 절실, 베이직하우스 사례 주목하라

증권가에선 "한섬은 최대주주 지분매각 이슈가 있어 매각을 앞두고 미처 해외전략을 못챙겼을테고, LF는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려던 2011년께 금융위기가 터진 탓이 크다"고 풀이했다.

물론 국내 의류업체 중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국내선 중저가 브랜드로 알려진 베이직하우스가 대표적이다. 2004년 상해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뛰어든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인들 입맛에 맞는 브랜드와 디자인, 유통방식을 찾아 중국서 중고가 의류로 자리매김했다.

일각에선 이익의 90% 이상이 중국서 발생하는만큼 베이직하우스를 사실상 중국기업으로 인식하는 기류도 있다. 지난해 기준 베이직하우스의 중국부문 기여도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0%, 91% 수준이다.

어찌됐던 이 덕에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초를 저점으로 1170원에서 출발해 올해초 2만8350원까지 5년남짓동안 25배가 넘는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줬다.

물론 올해들어 중국 성장성이 꺾이며 실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성장률이 완만해졌을 뿐 중국법인의 성장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우려가 불거졌지만 성장성이 다소 둔화됐을 뿐 꾸준한 성장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 신규브랜드 런칭 반응이 괜찮은 점도 있고 비수기(2~3분기)를 지나 하반기로 가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물론 한번 성공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남옥진 삼성증권 소비재팀장은 "지금은 중국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중국인들 눈 높이가 항상 그 자리는 아니다. 어찌될 지 모른다"고 애써 냉정함을 유지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본부장은 "국내 브랜드로는 한섬이나 LG가 유명했지만 주식시장은 냉정했다. 중국시장을 잡은 베이직하우스의 상승을 보면 답이 나온다. 해외진출이 능사는 아니지만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 내수주들의 해외전략을 통한 성장성을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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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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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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