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팬택의 정상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22일 팬택관련 성명서를 내고 "팬택 정상화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팬택은 획기적인 회생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유관기관은 각각 중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택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550여개 협력업체 7만여명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이제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부와 유관기관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 의원은 "채권단은 팬택을 회생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제안을 한 바 있다"며 "이동통신 3사가 협력사인 팬택및 협력업체들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팬택은 회사를 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와 유관기관도 적극적인 중재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고 고용 사정도 어려운 최근 상황에서 팬택의 정상화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택 채권단은 워크아웃 연장 조건으로 이통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 18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이러한 채권단의 요구에 이통3사는 거부의사를 내비친 상태이다. 이후 팬택이 직접 나서 이통 3사에 출자전환이 아닌 채무 1800억원의 상환 기간을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