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투자심리 개선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50센트 소폭 하락한 온스당 1310.5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9월 인도분 역시 15센트(0.8%) 떨어진 온스당 20.10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이 금값을 끌어내린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독일 증시가 2% 가까이 오른 것을 포함해 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고, 뉴욕증시 역시 완만하게 오르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수요가 위축됐다.
IG 마켓의 스탠 샤무 시장 전략가는 “엔화가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그 밖에 안전자산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그만큼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의 긴장감이 다소 진정된 점을 감안할 때 금값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평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