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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유통가 '연봉킹'…상반기 보수 23억원

기사입력 : 2014년08월14일 18: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23억5900만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14일 공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서경배 회장은 근로소득으로 급여 6억5000만원과 상여 17억992만원을 수령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상여는 회사 직급 전무 이상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로서, 회사의 장기적 이익 달성 및 전략 과제 수행을 위해 임원들로 하여금 3년 주기로 장기 목표를 설정케하고 이의 달성률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상반기 보수 23억을 수령해 유통가 등기이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이 22억1600만원을 수령했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14억9500만원을,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3억9700만원을 수령해 각각 상반기에 10억원을 보수를 받았다.

또한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 8억36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같은 기간 신격호 롯데쇼핑 총괄회장은 8억원을, 허승조 GS리테일 회장은 7억8000만원,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이사은 7억원을 각각 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전 대표이사들의 보수도 눈에 띄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을 보좌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던 경 고문은 49억9200만원을, 이마트에서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허인철 이마트 전 대표이사는 24억4100만원을,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9억9400만원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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