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105.75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2% 올랐다.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1% 오른 105.60을 기록하며 2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
분야별로 농림수산품이 축산물 및 식량작물이 내렸으나 채소·과실, 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1% 올랐고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가 내려 0.4%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음식점 및 숙박,운수,소프트웨어개발공급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성수기 영향으로 숙박 등의 업황이 좋아진데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개정돼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귀연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지난 5월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개정을 하면서 이번 지수에 반영됐다"며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기도 해 서비스업이 전체 생산자물가 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0.2% 상승, 신선식품은 4.3% 올랐다. 에너지는 0.5% 하락한 반면, IT는 0.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에는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9% 하락했다.
최종재의 경우 숙박, 항공여객, 소프트웨어개발공급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수입중간재(자일렌, 나프타 등)와 국산중간재(자일렌, 에틸렌, 국제항공여객 등)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고철 등 수입원재료가 올라 1.1% 올랐다.
7월중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가격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가격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올라 0.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