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글 ‘캠퍼스 서울’…국제적 창업 커뮤니티 기대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14:42

최종수정 : 2014년08월27일 14:47

-국내 창업 지원…투자 규모 밝히지 않아

[뉴스핌=김기락 기자] 구글이 ‘창업가 DNA’를 담은 창업 공간을 한국에 설립한다. 영국, 이스라엘이 이어 전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다. 이름은 ‘캠퍼스 서울’로 내년 개관한다.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는 27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 지하2층 캠퍼스 서울 예정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활성화된 스타트업의 재능,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효과, 구글코리아의 존재”라며 캠퍼스 서울 설립 배경에 대해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구글의 창업가 정신과 닿아있다는 판단에서다. 빔 매니저는 “서울이 국제적 환경을 갖췄으며 국제적 창업 커뮤니티가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래리 페리지 구글 CEO와 접견, 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캠퍼스 서울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창업가 지원...英 런던캠퍼스, 570억원 투자 유치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구글 창업지원팀을 통해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K-스타트업,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프로그램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구글의 캠퍼스는 창업가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으로, 한국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전 세계로 나갈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 2012년 영국 ‘캠퍼스 런던’은 개관 후 1년간 7만명 이상에게 다양한 행사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274개 스타트업이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7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곳은 창업을 지원하는 협업 공간으로 ‘스타트업의 허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캠퍼스 서울은 서울 삼성역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지하2층에 약 2000㎡(약 600평)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 중이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한국에선 ‘협업’ 강조
구글은 캠퍼스 서울의 가장 큰 목표로 캠퍼스 런던과 같은 활발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글의 멘토링과 기술 인프라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캠퍼스 EDU  ▲테크토크(Techtalk) 등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빔 매니저는 장소 지원이 곧 경제적 지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캠퍼스 서울은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며 “경제적 지원이라는 것은 공간적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 멤버가 되면 직접 오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곳에서 기업을 창업해 전용 공간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빔 매니저는 캠퍼스 서울이 기존 스타트업과 차이점에 대해 ‘협업’을 꼽았다. 그는 “경쟁이 아닌 협업이 핵심으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을 하나의 창업 허브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모두가 협력했을 떄 더 좋은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구글, 공간만 제공? 투자는...
구글은 캠퍼스 서울을 설립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경제적 투자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빔 매니저는 이와 관련 “투자 금액은 비공개”라고 선을 그었다. 공간을 비롯해 구글의 네트워크와 교육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구글이 입지ㆍ규모ㆍ운영 방식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캠퍼스 서울이 성공적으로 설치ㆍ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캠퍼스 서울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전 세계로 진출하는 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가 정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이 한국에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면 해외 유수의 기업들도 국내 들어올 수 있다”며 “캠퍼스 서울은 창조경제의 기폭제”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