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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CB ‘깜짝’ 부양책에 일제 급등

기사입력 : 2014년09월05일 03: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깜짝 금리인하 및 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강하게 상승, 6년6개월래 최고치에 올랐다.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투자가들의 의견은 회의적이지만 일단 증시는 상승세로 화답했다.

4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4.39포인트(0.06%) 오른 6877.97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가 97.77포인트(1.02%) 상승한 9724.26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73.07포인트(1.65%) 급등한 4494.94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3.92포인트(1.14%) 뛴 348.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인하했다. 또 시중은행의 하루짜리 예치액에 대한 이자율을 마이너스 0.10%에서 마이너스 0.20%로 떨어뜨렸다. 시중은행의 초단기 한계 대출 금리 역시 0.4%에서 0.3%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ECB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 프로그램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경기 하강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ECB의 자산 매입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둘러싸고 투자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 결과가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만큼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램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워쇼넥 펀드매니저는 “ECB의 금리 인하가 증시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했다”며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발표한 것은 그만큼 경기 부양에 대한 드라기 총재의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섹터별로는 금융주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스탠다드 라이프가 8% 폭등했고, 유니크레디트 역시 5% 랠리했다. 산탄데르 은행도 2% 이상 올랐고, BNP 파리바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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