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포츠, 에디션 등 3가지 컬렉션으로 구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마침내 웨어러블 단말기인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둥근 모서리의 사격형 모양인 애플워치는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글래스를 장착했고 다양한 시계 줄을 제공함으로써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매력도 살렸다.
9일(현지시각)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플린트센터에서 차기 스마트폰 2종에 이어 애플워치를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애플 제품들의 이름 특성을 고려해 '아이워치'라는 이름을 예상했었다.
이 제품은 통화 기능을 포함해 자체 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다.
측면에는 인터페이스 장치인 '디지털 크라운'을 장착함으로써 화면을 확대하고 스크롤하는 등 조작의 편리성을 높였고 시계 뒷면의 크리스탈을 통해 무선충전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메시지 수신시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손목에 진동을 주는 방식으로 알림 기능을 한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포츠 팬드와 가죽 고리형, 클래식 가죽 버클형, 스테인레스 스틸 형 등 6가지 각기 다른 스트랩을 선택하도록 했다.
애플위치는 2가지 사이즈와 '워치', '워치 스포츠', '워치 에디션'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기기 중 가장 개인적인 장치"라며 "피트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애플워치는 애플의 스마트폰과만 연동 가능하다.
애플은 내년 초 애플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349달러로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