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팔색조 매력 백주희 "1인16역도 해봤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윤원 기자] 꾸밈 없는 호탕한 미소가 자꾸만 시선을 빼앗는다. 어수룩한 구가혜는 온데간데 없다. 백주희는 솔직유쾌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뮤지컬 배우 백주희는 지난 200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젊음의 행진’ ‘막돼먹은 영애씨’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하며 매년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에 출연했고,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창착 초연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싱잉인더레인’을 하고 있을 때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께 같이 하자는 연락을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죠. ‘싱잉인더레인’ 공연 끝날 때쯤 ‘완전보험주식회사’ 리딩이나 아이디어 회의에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 남자의 성공기가 주제였는데, 보험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배우들이 다 경력이 있다 보니(관객 반응을 예상하고) 사람들은 보험에 그 만큼 관심이 없다는 의견을 냈어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러브라인도 넣고 인물도 추가하면서 하나 둘 만들어 간 거예요.” 


백주희는 ‘완전보험주식회사’에서 임기홍, 정재헌 등 두 배우와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기홍과는 나쁜 남자(?)를 따라다니는 어수룩한 여자로, 정재헌과는 선택장애(?)를 가진 남자를 상대하는 똑부러지는 여자로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외모로는 정재헌씨가 만족스럽고(웃음), 연기론 임기홍씨와 호흡을 많이 맞춰서 그런지 더 편해요. 제가 맡은 각각의 역할이나 두 남자의 성격이 명확히 구분돼서 단순한 비교는 어려워요. 그냥 두 사람 다 장단점이 있죠. 정재헌씨는 잘생겨서 좋고, 또 임기홍씨는 잘 맞아서 좋고.” 
 
백주희는 어수룩한 인턴사원 구가혜 역, 우유부단한 남편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드센 아내 역과 함께 성격 괄괄한 강박사 역까지 맡아 한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세 인물을 보여준다. 한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관객은 이미 한 배우가 여러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렇기에 배우는 전혀 다른 이미지, 다른 인물로 무대에 서야 하는 부담을 느낀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인 다역이 빈번한 소극장공연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는 백주희. 그는 소극장공연의 묘미로 “반응이 다이렉트로 온다는 점”을 꼽았다. 
 
“소극장공연은 유리멘탈은 절대 못 해요(웃음). 관객에게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가끔 관객이 대사에 대답도 하세요. 한번은 키스신이 있었는데 객석에서 ‘좋~겠다’고 추임새를 넣더라고요. 배우고 관객이고 전부 빵 터졌죠. 전화를 받으시는 분도 있었어요. 큰 목소리로 ‘어, 김사장. 나 지금 공연 봐!’하시는데, 다들 웃고 난리 났었죠.” 


백주희는 전작 ‘싱잉인더레인’에서 유쾌한 악녀 리나 라몬트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두 배로 살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섹시하면서도 터프한 매력의 루이자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변신이었다.
 
“예전엔 터프한 역할도 많이 했어요. 한동안은 그런 쪽으로 캐스팅이 되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1인 다역을 오래 했고요. 1인 16역까지 해봤다니까요.(웃음) 한번 새침한 연기를 했더니 또 한동안은 그런 역할로 계속 캐스팅이 됐고…. ‘몬테크리스토’를 한 직후에 ‘싱잉인더레인’을 하니까 절 못 알아보시는 분도 있었는데, 이번 ‘완전보험주식회사’에서도 강박사와 구가혜가 둘 다 저인줄 모르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럴 때면 속상하면서도 ‘내가 진짜 다르게 연기했구나’란 생각에 기쁘기도 해요. 희열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웃음) 지금은 그냥 뭘 시켜도 잘 할거란 믿음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는 성공을 꿈꾸는 보험사 직원 한보장(박훈, 정상훈)이 ‘이혼보험’을 만들면서 이혼하려는 고객과 보험사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많은 사람에게 낯설게만 들릴 ‘이혼보험’이란 소재가 먼저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군가에겐 불편하게 들릴 수도, 또 누군가에겐 매력적으로 들릴 법도 한 단어다.
 
“처음 들었을 땐 너무 생소했죠. 대체 이 보험이 왜 있어야 하나 싶었어요. ‘이혼보험이 있으면 개나소나 다 이혼하겠네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게 진짜 제 마음이에요. 아무튼 이번 작품 때문에 보험 공부를 엄청 했어요. 한국에는 있지도 않은 이혼보험을 머리 싸매고 연구하고, 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한다 어쩐다 이야기가 나오는데(웃음)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연습하면서 ‘한국에서도 안 만드는 보험을 우린 왜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있냐’ ‘우리 보험회사에 스카우트 될 수도 있겠다’라며 농담도 많이 했죠.” 
 
샘컴퍼니와 광뮤지컬컴퍼니가 5년간 사전 제작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리는 창작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에 대한 백주희의 애정은 남다르다. “입소문이 나서 관객을 확 끌어들이자는 야망이 있다”며 웃은 백주희는 완전한 보험이 없듯 완전한 창작도 없다고 말했다. 어디든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단점은 최대한 커버하고 많은 관객에게 동질감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긍정적인 건 모녀관객이 많다는 거예요. 엄마와 딸이 같이 객석에 앉은 게 무척 좋아보이더라고요. 어머니들은 결혼 생활의 애환에, 딸들은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에 공감하는 것 같아요. 우리 공연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 관객을 볼 때면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고, 우리 공연이 제대로 가고 있구나 느끼기도 하고요(웃음). 코믹한 배우들이 모였다는 기대감도 큰 것 같은데, 저희는 웃기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웃음 속에 묻어나는 진지함, 정곡을 찔렀을 때 웃음을 주려고 해요. 따뜻함과 힐링이 있는 우리 공연, 지켜봐 주세요.”
 
 
[사진=샘컴퍼니]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