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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비둘기' 연준에 안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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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QE종료 후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옐런 "금리 인상, 특정 시기로 고정되지 않아"
美 소비자물가지수, 약 1년만에 하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움직임에 안도하며 랠리 장세를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연준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이같은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지만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뛰었다가 저항선에 부딪치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82포인트(0.14%) 상승한 1만7156.7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59포인트(0.13%) 오른 2001.5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43포인트(0.21%) 오르며 4562.19에 장을 마쳤다.

연준은 시장의 우려를 깨고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성명서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 흐름대로라면 QE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상당 기간'은 특정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시기와 흐름은 지표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며 "이를 현 상황에서 고정시키는 것은 나와 연준 위원들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경제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경제에 대한 연준의 평가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만큼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해 이전 대비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2.0~2.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6월 당시의 2.1~2.3%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고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준 3.0~3.2%에서 2.6~3.0%로, 2016년 전망치는 기존의 2.5~3.0%에서 2.6~2.9%로 변경했다.

한편 이날 오전 공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1년 반만에 첫 하락세를 보인 것도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4개월만에 첫 하락세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합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약 4년만에 처음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7월의 2.0% 상승 대비 낮아진 1.7%에 그쳤다.

그외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주택 경기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면서 다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9월 주택시장지수가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으로써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AHB의 케빈 켈리 회장은 "초여름 이후 건설업체들은 잠재적 구매자들의 관심과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주택시장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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