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은 경기둔화보다 더 우려스러운 '디플레이션'과 '부동산버블'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국당국은 금리인하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둔 시장의 우려감이 높지만 우려에 우려를 더해도 올해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7.3%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시말해 시장의 기대와 달리 현재의 경기수준은 정부가 감내할 수 있는 구간내에 있어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이 현실화 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둔화 보다 더 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고 이는 '디플레이션'과 '부동산버블'이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소비중심의 성장 구조변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동산과 디플레에 대응한 정부 부양정책 우선순위를 재정정책 보다는 통화정책에 두고 또 지준율인하 보다는 자금조달 비용축소 효과까지 감안한 '금리인하 카드'가 현실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가계자산의 70%는 부동산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초 이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심리도 동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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