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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의 중국증시] 국영기업, 체질개선 기대된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22일 14:12

최종수정 : 2014년09월22일 14:12

국영기업 개혁 진행...수혜주 찾아라

최근 한국에서는 후강퉁 정책으로 인해 중국증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 이에 못지않게 국영기업개혁도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의 국영기업은 총자산이 104조 위안에 달하지만 방만 경영으로 효율성이 매우 낮았다.

또 독과점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 횡령 비리에 관한 부정적인 보도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면적인 개혁 필요성이 계속 언급되어 왔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18기 3중전회에서 국영기업개혁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국영기업 개혁이 진행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중국 국가자산관리위원회는 중국양유그룹(산하 7개 상장사), 국가개발투자공사(산하 7개 상장사), 중국의약그룹(산하 6개 상장사), 중국건축재료그룹(산하 6개 상장사), 중국절능환보그룹(산하 5개 상장사), 신흥제화그룹(산하 2개 상장사) 등 6개의 중앙정부 직속 국영기업을 제1차 시범기업을 선정했다.

다양한 지배구조 허용, 비핵심사업부문 매각, 전문경영인 인입, 임원들의 연봉 성과보상체제 및 내부 비리에 대한 감사강화 등 일련의 개혁을 실시할 전망이다.

이런 국영기업개혁은 현재 중앙정부 소속 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소속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상해정부는 산하 화장품생산업체 상해가화를 평안신탁에 매각하는 등 다양한 개혁방안을 실시하고 있고 낙양시 정부 산하 낙양몰리브덴은 민간기업인 훙상산업이 지분추가매입을 통해 제1주주로 부상하면서 민간기업으로 변신했다.

광동성 정부를 비롯한 16개 지역에서도 조만간 산하 국영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조치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투자기회가 예상된다.

먼저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제도 도입으로 경영효율성 개선이 예상되는 저평가 된 대형주이다.

또한 대형국영기업의 자회사로 규모가 작지만 그룹사의 사업부분 통합 혹은 그룹사의 통합상장으로 우량자산 투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이 외에도 혼합소유제를 시도하면서 독과점분야의 국영기업에 지분참여가 가능한 대형 민영기업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중국주식전문가 약력

2007년 중국 연변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7~2010년 상해에셋플러스투자자문 근무
2010년 중국 초상증권 상해지점 근무
2011~ 현재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근무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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