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켓 In-Depth] 홈쇼핑 대박株 살펴봤더니...'마진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2일 오후 2시3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쌍방울, 동성제약, 일동제약. 최근 홈쇼핑 대박예감 소식에 무섭게 치솟았던 종목들이다. 쌍방울과 동성제약은 중국 홈쇼핑서, 일동제약은 국내 홈쇼핑서 매진 사례가 잇따르거나 판매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중국홈쇼핑 진출이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기단계인데다 박리다매 구조인 홈쇼핑 특성상 매출대비 이익률 수준은 낮아 과열국면이라는 지적이다. 홈쇼핑 판매수수료는 30~35% 수준으로 원가에서 수수료까지 제하고 나면 마진률이 미미하다.

최근 증권가에서 홈쇼핑 대박사례의 첫 스타트는 동성제약이 끊었다. 동성제약은 지난달 17일 중국 동방CJ홈쇼핑 2채널에서 염모제인 '버블비'가 방송 30여분간 목표치의 180%가 팔렸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이에 주가는 급등양상을 보였다.

버블비는 지난 2012년 국내 GS숍 홈쇼핑 이미용부문 1위, 전체 상품 3위에 오르며 당시 5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상품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성제약은 이에 일평균 십만주 단위의 거래가 이 때부터 10배 가까이 늘면서 일일 거래량이 수백만주씩 이뤄졌고, 주가도 한달 만에 3000원대에서 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달 초 주가는 장중 9000원을 웃돌기도 했다.

증권가도 이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달 15일 리포트를 통해 "중국홈쇼핑에 진출한 동성제약의 올해 염모제 매출액이 전년비 41% 늘어난 3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버블비 내년 매출액만 95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근거로는 홈쇼핑 방영 대행업체인 락앤락의 적극적인 영업전략, 국내 대비 10배를 상회하는 약 3조원 규모의 중국 염모제시장, 연말까지 예상되는 20개 이상 홈쇼핑 방영 채널 등을 꼽았다.

쌍방울은 아직 시작도 안된 중국홈쇼핑 판매지만 기대감만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달 말 중국홈쇼핑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사흘연속 폭등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18일에는 11% 남짓 올랐다. 800원대 주가는 사흘만에 1200원대로 50% 이상 껑충 뛰었다. 평소 일일 100만주 남짓되던 거래량은 18일 급기야 6600만주까지 급증했다. 쌍방울의 총 주식수(약 8800만여주)가 대부분 거래된 셈이다.

증시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자 국내 홈쇼핑도 투자자 관심군으로 떠올랐다. 일동제약의 기능성 화장품이 지난 15일 TV홈쇼핑 출시이후 7회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동제약은 이후 상승흐름이 이어지며 지난 19일 장중 2만원에 300원 모자른 1만9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회사 내부에선 주가급등을 우려하며 신중한 스탠스다. 홈쇼핑 특성상 이익률이 떨어져 시장 기대감과는 달리 실적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제품(고유에 리프팅앰플)이 7월이후 두달 남짓 기간동안 50~60억원 가량 팔렸지만 마진은 거의 나지 않았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올릴 수 있고, 매출증대에 다소 도움이 되는 정도"라고 언급했다. 최근 주가급등에 대해서도 "오버페이스"라고 일축했다.

쌍방울측 역시 과도한 시장 기대감을 우려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중국 2대 홈쇼핑인 유고홈쇼핑 방송이 아직 시작도 안됐는데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며 "25일 예정이던 방송이 29일로 연기됐는데 일단 초기방송이어서 큰 기대 안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쌍방울은 지난 5년여전 중국에 진출해 20여개의 로드숍을 통해 영업중이지만 매장별 월 2500~3000만원 수준의 매출로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 역시 기 진출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개선될 것으로 봤고, 중국에 대해선 섣부른 기대감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동성제약측도 초기 시장이란 점을 감안해 큰 기대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간다는 전략을 강조, 단기 기대감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전해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초도물량이었던 만큼 외부로 언급할 정도의 많은 물량은 아니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며 주로 시간대별로, 방송사별로 테스트해가는 시험방송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동성제약의 버블비 등은 8월17일 첫방 이후 라이브 방송이 세차례 이뤄졌으며 아직까지는 제품 홍보와 회사 브랜드 홍보단계로 보면 된다. 연말까지 20여개의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10월께 채널 몇개 확보할 예정이지만 연말께 20여개까지 늘이긴 어렵다. 특히 10월엔 중국 명절이 있어 신제품을 받지도 않고, 최근 제약업계 유통 구조조정 상황에서 여러가지 변동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 전문가들도 이들 홈쇼핑 대박 기대감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주가가 과열됐다는 점, 홈쇼핑 특성상 판매수수료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한때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J사가 중국 홈쇼핑에서 매진됐다고 급등한 사례가 있는데 결국 수익성이 미미하고 시장변동성이 커 결국 급락했다"며 "최근 홈쇼핑 판매가 잘된다는 중소형 제품들의 경우 매출은 있어도 마진은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왔다.

또 다른 유통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효과로 일부 화장품과 패션주들이 급등하는 분위기에 편승, 일부 세력들이 재료만으로 끌어올리려는 듯한 분위기지만 결국 물량의 연속성, 수익성 확보 등 2가지를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