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졸공채한파] 삼성·현대차그룹 "예정대로"..일부 계열사 축소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0:51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열사별, 직군별 약간의 채용규모 변동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올 하반기 대졸 채용규모를 줄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취업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정보업체 등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현상 등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지표가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대졸 공채시장이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며 우려 중이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의 경우 계열사별, 직군별 약간의 채용규모 변동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연초에 계획한데로 채용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양 그룹과 취업정보업체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전체 채용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도 5000명 수준의 공채가 진행된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인 올해 채용규모가 축소되지 않는다"며 "계열사별로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채용규모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 악화 현상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는 채용규모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경영환경이 좋지 못하다. 본사 스탭인력 수백명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등 강도높은 인력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취업시장에서는 삼성 전체적으로 500명 수준에서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축소된 채용인원 대부분은 사무직에 집중될 것이란 예측이다. 다만 삼성 내부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다소 줄더라도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금융계열사가 대졸 공채에 나서는 등 전체 숫자 변화는 없을 것이란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도 올 전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늘리는 방향에서 계획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하반기의 경우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졸 공채는 소폭 줄고 고졸 공채는 소폭 늘어나 하반기 전체로는 80명 정도 줄어든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졸과 고졸 공채 인원을 총 300명 가량 늘렸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은 전년과 비교해서 소폭 줄어들지만 전체적으로는 늘어난 숫자"라며 "이는 연초 세운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 갑자기 채용 인원을 조정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졸 6657명, 고졸 1962명 등 총 8519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대졸 6800명, 고졸 1942명 등 총 87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차 등 일부 계열사의 경우는 내수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하반기 약간명의 조정 여지는 남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실적 곡선이 상승하지 못하면서 삼성과 현대차 모두 올해 채용기조를 공격적으로 가져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대규모 채용에 부담이 커지면 향후 채용기조는 상시채용으로 바뀌고 사무인력보다는 이공계의 기술인력으로 채용시장이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