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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당서기와 면담...협력 증진 논의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8:1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응웬푸쫑 베트남 당서기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김학선기자>
[뉴스핌=송주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쫑 서기장으로부터 호찌민 인근 가전공장 승인서를 전달받고 베트남 내 삼성그룹 사업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쯔엉떤상 주석에 이어 국가 서열 2위로 베트남 최고위 인사 중 한명이다.

응웬 푸 쫑 당서기장은 1일 오후 5시20분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의 영접을 받았다. 두 사람은 1분여 동안 환담을 나눈뒤 면담 장소로 이동했다.

쫑 서기장 면담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신종균 사장,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등이 배석한다.

쫑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와 수출 신장 등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이미 베트남에서 집행했거나 앞으로 집행할 예정인 투자규모는 약 8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박닌성과 타이응웬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부품 계열사들도 베트남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해외 국가 원수급 인사를 면담한 것은 지난 7월 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시진핑 주석을 신라호텔 내 영빈관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삼성 혁신제품을 소개했다.

한편,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인 만큼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쫑 서기장 방문을 맞아 1층 로비에 레드카펫을 깔고 진행인원과 경호인력이 동선을 미리 체크하기도 했다.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을 일일히 체크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도 했다. 쫑 서기장과의 면담에 배석할 신종균 사장과 윤부근 사장, 김현석 부사장은 미리 도착해 면담을 준비했다. 이들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사업부의 수장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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