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201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존 오키프, 메이 브리트 모저, 에드바르드 모저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뇌세포 내에서 몸안의 GPS라고 할 수 있는 위치정보 처리 시스템을 발견,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한 세 과학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이 브리트와 에드바드 모저는 30년간 뇌의 포지셔닝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인을 연구했다. 쥐가 특정 장소를 지날 때마다 그에 맞는 뇌 해마의 장소세포가 작동하며 길 위의 점들이 각각 다른 장소세포가 작동,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 발견은 수백년 동안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궁금해 하면서 천착해 왔던 문제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생리의학상 외의 다른 부문은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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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