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내수 보완 위해 5조원 더 푼다...연내 30조+α

기사입력 : 2014년10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8일 08:00

경제장관회의, 설비투자펀드·외화대출·기금지출·공공기관투자 추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41조원의 정책패키지에도 내수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판단하에 5조원+α를 더 풀기로 했다. 또 엔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집중지원하는 한편 엔저를 투자 및 생산성 제고의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 '엔저 대응 및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내수부진과 저물가 지속에 따른 경상지표 둔화는 기업수익성과 경제심리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엔화약세 가속화 등으로 대외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까지 41조원을 풀기로 했던 정책패키지 중 연내에 집행할 금액 26조원에 5조원+α을 늘려 31조원+α를 집행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최경환 부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추가되는 5조원은 기금지출 및 공공기관 투자 1.4조원, 설비투자펀드와 외화대출 3.5조원 등이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1~0.2%p 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내수보완을 위해 내년 1월 실시될 예정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올해 1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시내 면세점 추가, 제주면세점 연령제한 폐지,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다주택자까지 확대하고 가교형 주택연금도 출시키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체불임금 지원, 중소 의원·약국에 건보공단 급여 조기 지급,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 확대, 10월중 주식시장 발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엔저 대책으로는 대일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 4000여개를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료 부담 대폭 완화, 엔저피해 신고센터 설치 및 지원, 약 1조원+α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엔저 활용 촉진방안으로는 기업이 설비투자 확충을 위한 자본재 구입에 나설 경우 자금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화대출 및 설비투자펀드 집행규모를 3.5조원 확대하고 수출입은행의 시설재 수입자금 대출금리를 0.5%p 인하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화설비 관세감면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감면대상 품목도 확대하며 특히 엔저 피해가 큰 업종은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환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일부 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생산 등 실물지표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회복 모멘텀이 미약한 모습"이라며 "엔저 장기화는 일본기업의 수출가격 인하로 이어져 우리 수출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수회복을 위한 추가적 정책노력과 엔저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