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노벨 화학상에 미국의 에릭 베트지히 및 윌리엄 뫼르너 박사와 독일의 스테판 헬 박사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세 과학자는 '초 고해상도 현미경 연구'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트지히와 뫼르너가 각자 진행한 연구는 단일 분자 현미경 관찰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상적 단위였던 분자 한 개를 10억분의 1단위로 축소해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림원은 "광학 현미경은 빛 파장의 절반 정도 해상도밖에 얻지 못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며 "세 과학자의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