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는 그간 상승한 데 따른 과열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하락하고 있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유럽 등 글로벌 경기 둔화 불안감에 패닉하며 급락세를 보인점 역시 중국 증시에는 부담이다.
10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2380.96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상하이지수는 중국 정부의 개혁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13% 상승했다.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이 시행된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또한 다음주 내로 발표될 주요 지표가 여럿 대기 중인 것도 투심을 억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는 3분기 외환보유고와 9월 총통화(M2) 공급 증가율, 9월 위안화 신규대출, 9월 미상환대출 증가율이 발표된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익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4.73엔, 0.87% 하락한 1만5344.20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는 16.45엔, 1.3% 내린 1244.33을 지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99.94포인트, 1.27% 내린 2만3234.59를 지나고 있다.
대만 증시는 홀로 강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26포인트, 0.13% 오른 8966.44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