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전, 10조원 확보…스마트그리드 탄력 받나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15:24

최종수정 : 2014년10월17일 15:24

매각대금 스마트그리드 투자 여부 관심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전력이 부지 매각으로 거금을 마련하면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 지능형 전력망)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부지 매각으로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전이 부지 매각대금 중 일부는 스마트그리드사업에도 투자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한전이 중점 육성해 오던 사업이라 더욱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현대차그룹과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매계약을 맺었다.

매각대금은 10조5500억원으로,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조5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금은 2015년 1월과 5월 그리고 9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30%씩 나눠 받게 된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 / 김학선 기자

10조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넣은 한전이 그 돈을 어디다 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단은 한전이 이번 부지 매각대금으로 부채 상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사업 투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란 기대도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는 포기할 수 없는 미래 먹거리로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게다가 한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 한전은 스마트그리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민간에서도 스마트그리드가 활성화돼야 그만큼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한전은 궁극적으로 대용량 송·변전 설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이다.

한전은 지난 2월 경기도 구리 남양주지사에 신개념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건물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더해 한전은 올해 추가로 29개 사옥, 내년 90개 사옥에 모두 262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과도한 부채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보급에 나선 것은 장기적인 경비 절감과 더불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끌어내 민간시장에 확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또한 지난 5월에는 통신과 전력의 협업으로 창조경제 신시장 창출을 위해 KT와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그리드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차세대 전력망이기에, 국내 1위 통신 사업자인 KT와 전력자원의 개발, 공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전이 핵심 역량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어 한전은 지난달 열린 2014년도 제4차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에서도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비롯한 정부정책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초기시장 인프라 구축에 전력그룹사가 마중물 역할을 다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매각대금을 갖고 스마트그리드에 투자할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아직 단언할 순 없다"면서 "다만, 한전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그리드는 굉장히 포괄적"이라며 "스마트미터부터 배터리, 통신 그리고 토탈솔루션 등 관련 산업의 범위가 매우 넓다"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매각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차차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