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조정장 강자 美유틸리티ETF 'XLU'..올해 13% 올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10월23일 16:57

한파에 유틸리티株 '수혜'…금리인상시 투자매력 감소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0월 21일 오전 10시2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경기 방어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유틸리티 ETF에는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ETF ▲아이셰어즈 US 유틸리티 ▲뱅가드 유틸리티 ETF가 대표적이다.

이들  ETF는 대부분 수도·전기·가스 생산업체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필수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최근 미국 증시 조정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올 초 미국 겨울 한파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유틸리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제로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유틸리티 ETF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ETF(XLU)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 XLU, 유틸리티 ETF 중 유동성 '최고'

20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ETF(티커코드: XLU)는 연초대비 13.25% 상승하면서 유틸리티 ETF 중 선도 주자로 나서고 있다.XLU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50만주로, 유틸리티 ETF 중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XLU의 추종 지수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인덱스다. S&P500지수에 상장된 30개 유틸리티 종목의 수익률을 추적한다.

XLU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선 전기 업종이 56%를 차지한다. 뒤이어 가스 업종과 전력생산 업종의 비중이 각각 4%, 에너지 거래 업종이 1%를 나타낸다.

상위 구성 종목에는 ▲듀크에너지(9.46%) ▲사우던 컴퍼니(7.69%) ▲도미니온 리소스(7.64%) ▲넥스트에라 에너지(7.58%) ▲엑셀론(5.49%)이 있다.

수수료율은 0.16%로, 유틸리티 ETF 중에서 두 번째로 낮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매수·매도 가격차가 5.23%로 작고 순자산가치(NAV)와의 격차도 미미하다.

◆ 변동성 낮은 IDU, 높은 수수료는 '부담'

아이셰어즈 US 유틸리티(iShares US Utilities, 티커코드: IDU)는 올 들어 13.98% 상승했다. IDU는 다우존스 미국 유틸리티 인덱스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에 있는 유틸리티 종목을 전부 담고 있다.

IDU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는 전기업종이 70%로 가장 많다. 가스와 수도 등 다른 유틸리티주는 29.5%를 차지한다.

보유 종목은 60여개에 이르는데, 상위 10개의 자산이 전체의 약 절반 정도다. 대형주가 55.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형주는 38%에 이른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것에 비해서는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 IDU는 지난 5년간 수익률이 11.6%의 변동성을 보였고, 이는 S&P500지수의 13.2%보다 낮다.

다만 수수료율이 0.45%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하루 평균으로는 19만9600주가 거래된다.

◆ 다양한 종목의 VPU, 수익률도 '저렴'

뱅가드 유틸리티 ETF(Vanguard Utilities ETF, 티커코드: VPU)는 수수료율이 0.14%로 유틸리티 ETF 중 가장 싸다.

연초대비로는 11.99% 상승했고, 하루 평균 13만5800주가 거래되고 있다. 추종 지수는 MSCI 미국 인베스터블 마켓 유틸리티 25/50 인덱스로, 해당 지수에 포함된 자산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보유 종목은 78개로 전기업체 비중이 52%로 가장 높다. 뒤이어 기타 유틸리티주(34%)와 가스업체(6.5%) 순이다. 상위 5개 구성 종목은 XLU와 동일하다.

지난 5년간 수익률 변동성은 11.6%로, 역시 S&P500지수의 13.2%보다 낮았다.


◆ 美 금리인상·에너지 수요 변동은 '주의'

유틸리티 ETF에 투자할 경우 주의할 사항도 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표적이다.

유틸리티주는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낮은 가격 변동폭과 높은 배당 수익이 투자시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유틸리티주에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012년 6월 연준의 초저금리 시행으로 유틸리티주에 대한 투자층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저금리 환경 속에 유틸리티주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내는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이러한 장점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버트 골드스버로우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배당 수익률이 고정적이기 때문에 다른 주식보다 가격 상승률이 낮고,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 가격이 싸지기 때문에 유틸리티주보다 채권 쪽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유틸리티주의 배당 성향(payout ratio)은 50~60% 수준이다. 배당 성향은 기업 순익에서 배당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모닝스타의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과거 평균을 기준으로 올해 유틸리티주의 배당 성향을 59%로 전망했다. 배당이 매년 일정하게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배당금 증가율이 5%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골드스버로우 애널리스트는 "전기 에너지 수요가 변동할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며 "값싼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해 고비용의 석탄·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될 경우 유틸리티 수요도 급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