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미지경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프로필 사진 찍겠다"..직접 제안해 촬영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6)의 공식 프로필 사진이 최근 새롭게 제작돼 배포되면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그 후계자의 프로필 사진 한장에도 해석이 분분하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전 프로필 사진이 젊은 경영자의 이미지였다면 새 프로필 사진은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위엄있는 이미지가 강조된 것으로 평가한다. 연륜을 강조했거다거나 짙은 색의 양복 색깔로 설득력을 심어준다는 해석도 있다. 중후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잘 나타난다는 평도 나온다.

편안함은 인간미와 유연함, 부드러움은 도덕성과 신뢰감, 겸손함 등의 이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재계의 이 부회장 새 프로필 사진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 부회장이 새 프로필 사진에서 입고 있는 짙은 남색 정장은 신뢰감을 상징하는 색이고, 벽돌색의 넥타이는 따뜻한 마음씨와 감수성을 의미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이 부회장의 새 프로필 사진은 이 부회장 본인이 직접 촬영을 요청해 제작됐다. 이전 프로필 사진이 너무 젊어 보인다는 사내의 지적이 있던 차에 이 부회장도 10년 전에 찍은 사진을 지금까지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는 22일 이 부회장의 새 프로필 사진과 관련해 "부회장이 직접 '요즘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새로 찍게 됐다"며 "찍은 사진 중 10장 정도를 추려서 그 가운데 (이 부회장이) 한장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차세대 리더인 이 부회장에게 이미지 경영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 한장까지도 각별히 신경쓸 수밖에 없다. 그동안은 부친인 이 회장의 그림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었던 프로필 사진까지도 직접 챙겨야하는 최고경영자의 고단한 길로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이 부회장은 최근 이 회장을 대신해 삼성의 얼굴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협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단적으로 지난 7월에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같은 달 미국 선밸리콘퍼런스에 참석해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팀 쿡 애플 CEO와 잇따라 회동했다.

이달에는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의 내방을 직접 맞이했으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저녁 만찬, 지나 라인트히 호주 로이힐 회장과 크루즈 만찬 등 삼성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활발하게 네트워크 경영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최고경영자의 입장에서 대내외에 비춰지는 이미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표정부터 앉는 자세, 좋은 소재의 옷감과 넥타이 등 사진 한장을 내놓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해 촬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공식 프로필 사진이 교체된 것은 4년 만이다. 그가 지난 2010년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배포한 사진이 현재까지 사용됐다. 기존 사진은 이 부회장이 30대 중반이던 10년 전에 찍은 것으로 사장 승진과 함께 '뉴삼성 시대'에 맞는 젊은 리더의 이미지로 부각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