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첫 분기실적서 증명한 성장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환호를 받고 있다.지난 9월 역대 최대 금액인 250억달러를 조달하며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동기간 순이익은 39% 줄어든 4억8500만달러, 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5센트로 9.4%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알리바바가 소규모 도시나 지방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내년에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거래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소매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활발한 사용자수는 전년대비 52%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ICBC 인터내셔널 리서치의 유 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부문의 수익이 전년대비 10배 가량 확대되는 등 전체 거래에서 모바일 부문의 기여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는 것은 놀랍다"며 "매출 또한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상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약 50% 가량 오른 상태다.
이날 양호한 실적 효과에 알리바바는 전일대비 2% 가량 상승하며 주당 103.9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