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드라기 '그랜드플랜'에 흠집..반격 나서나

기사입력 : 2014년11월06일 05:40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05:48

유로화 BOJ 부양책 발표 이후 엔화에 6년래 최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이른바 ‘마리오 호(號)’에 암초로 등장했다.

지난주 발표한 부양책으로 인해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6년래 최저치로 하락, 유로화 평가절하를 통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하는 한편 실물경기를 부양한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랜드 플랜’에 좌초될 위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출처: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열리는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역시 ‘서프라이즈’로 맞수를 놓을 것인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엔은 장중 143.45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비해 불과 1.5%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BOJ에 맞먹는 양적완화(QE) 계획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일본 엔화 조달을 통한 유로존 자산 시장의 유동성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웨스트팩 뱅킹의 로버트 레니 외환 헤드는 “구로다 BOJ 총재가 드라기 총재에게 도전장을 내민 셈”이라며 “드라기 총재가 이에 대응할 것인지, 또 대응이 가능한 것인지 여부가 지금부터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QE 시행 여부를 놓고 ECB의 정책자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ECB가 공격적인 맞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엔화에 대한 유로화 상승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엔이 내년 3월말까지 지난해 12월 저점을 뚫을 가능성을 70%로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주 BOJ의 회의 결과 발표 이전의 예상치인 24%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바클레이스의 짐 맥코믹 글로벌 자산 분배 헤드는 “이번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가장 눈 여겨 볼 시장 지표는 유로/엔 환율”이라며 “일정 부분 BOJ에 대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발렌틴 마리노프 외환 헤드는 “BOJ의 부양책이 드라기 총재에게 부양책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과 독일의 수출 시장이 크게 겹치는 점을 감안할 때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상승이 정책자들에게 간단치 않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스탠더드 차타드의 칼룸 헨더슨 외환 리서치 헤드는 “일본과 유로존 사이에 환율전쟁이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ECB보다 BOJ에게 훨씬 쉬운 카드”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