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車 복합할부 논란] "타협 실패시, 현대차 상대 소송있을 것"

기사입력 : 2014년11월06일 16:36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17:35

카드사 "복합할부는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을 놓고 KB카드와 현대차가 벼랑 끝 수수료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계약 만료를 앞둔 업계 1위 신한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일단 KB카드와 현대차간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 현대차는 '갑(甲) 중의 갑'인 대형가맹점이기에 쉽게 가맹 계약을 해지할 수 없고, 계약해지가 부당하다고 할지라도 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처지다. 만약 오는 10일 까지인 KB카드와 현대차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내세워 금융당국이 적극 나서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카드복합상품을 두고 현대차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데, KB국민카드의 계약 종료일이 지난 달 말이어서 KB카드가 현대차와의 협상 전면에 나선 것이다. 신한카드와 삼성·롯데카드는 내년 2~3월,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카드는 내년 6월 각각 재협상을 해야 한다.

현재 카드사들은 현대차가 주장하는 복합할부 카드수수료율(0.7~1.0%)은 카드산업을 이해 못한 전형적인 '갑의 횡포'라는 입장이다. 체크카드는 당일 출금으로 신용공여 기간이 하루인 복합할부에 비해 훨씬 안전함에도 현대차가 요구하는 수수료율보다 높은 1.5%의 수수료률을 적용하고 있다.

A 카드사 관계자는 "만약 현대차의 복합할부금융상품에 대한 수수료를 낮추면 다른 가맹점도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며 "수수료 체계의 대혼란을 가져올 수 있고, 여전법 위반의 소지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B 카드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주장대로 수수료율을 낮출 경우 적격비용 이하로 특혜성시비가 일어날 수 있고, 법 체계상 안맞는 부분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나서서 개입을 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대차의 논리가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지금으로선 그걸 판단해줄 데가 없기 때문에 향후 법적검토 등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카드 복합할부와 일반할부는 소비자가 카드사가 아닌 캐피탈사에 대금을 상환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복합할부 금리가 일반할부 금리보다 1% 포인트 가량 낮아 유리하다. 카드사들이 자동차 업체로부터 받는 가맹점 수수료(1.9%) 이윤을 통해 복합할부 상품에 금리 인하와 캐시백 형태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영업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복합할부는 여러 종류의 자동차 구매 결제수단 가운데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이며, 이를 폐지하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과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게 카드사들의 입장이다.

지난해 카드복합상품 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현대카드가 1조5500억원(34.5%)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1조2500억원(28.0%) △신한카드 6600억원(14.8%) △KB국민카드 3600억원(8.1%)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