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엔저공습] 美고용지표 개선 '순탄'…엔화 약세 지속?

기사입력 : 2014년11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11월07일 11:20

전문가들 "연준, 달러 강세에 금리인상 앞당길 것"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임금상승률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경기 개선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인해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인상 결정도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꾸준한 고용시장 개선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 美고용지표 활발한 개선 기대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세가 관찰된다면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여름에서 봄께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 줄어들며 27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28만5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8주 연속 30만건을 밑도는 강한 개선 모멘텀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추세를 짐작할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건수도 2250건 줄어든 27만9000건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에릭 그린 TD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의 첫번째 전제 조건이 확실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근거 부각

이와 함께 비농업 부문의 생산성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부문의 생산성이 연율 기준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를 웃돈 것으로 전분기의 2.9%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임금 상승률은 가속화되고 흐름을 보여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분기 시간당 임금은 2.3% 오르며 전분기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년대비로도 3.3% 올라 지난 2012년 4분기 이래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경제자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적인 고용시장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들은 더 많은 자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 라이딩 RDQ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 금리 인상 전망의 새로운 근거가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달러강세·엔화약세 당분간 지속 관심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지속으로 인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장중 일시 115엔을 돌파한 엔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20엔대까지 약세 폭을 확대할 것인지 주목된다.

일단 전문가들의 견해는 나뉘고 있다. 대부분은 엔달러 환율이 118엔 정도에서 일단 멈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엔화 약세가 어느 순간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카야 코지 FPG 증권 대표는 "과도한 엔화 매도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며 "투기적 자금의 차익 실현으로 단기적으로는 달러 매도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6년에 걸친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이후 여전히 2.5% 수준을 밑돌았다. 다만 유가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금리인상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