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사회적기업 지원' SK 최태원 펀드, 이달 말 첫 투자

기사입력 : 2014년11월18일 09:43

최종수정 : 2014년11월18일 1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회장이 출연한 104억원 결실…카이스트 통해 10~20개 청년 창업가 선별

[뉴스핌=김선엽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기금' 중 일부가 이달 말 첫 집행된다.

18일 SK행복나눔재단과 카이스트(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이달말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유망한 사회적 청년 기업을 선별하고 첫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창업투자지주 이병태(KAIST 경영대학 교수) 대표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 1기 학생들이 11월 말에 사업계획을 갖고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R을 통해 청년창업투자지주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10~20곳 정도 골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은 2년 전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사회적 기업가 창업 MBA 과정이다.

사회적기업 설립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설립됐다.

전원 장학금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MBA과정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실제 창업을 준비한다.

벤처캐피탈리스트나 이미 창업 경험이 있는 벤처 사업가들이 2년의 교육기간 동안 멘토링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교수와 멘토 등을 대상으로 매주 자신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검토 과정을 거치며 창업을 준비한다.

이 대표는 "2년 전에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지만 교육 외에 실제 투자 재원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었다"며 "최 회장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104억원을 기부함에 따라 우리가 벤처캐피탈 회사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AIST MBA 과정 학생이 아니더라도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은 누구나 신청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SK가 이처럼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과 일반 기업이 공존해서 시장경제의 부족한 점을 메꿔서 공존하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 관계자는 "좋은 아이템이 있으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없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 회장이 사재를 털어 창업기금으로 100억원 가량을 출연했다"며 "좋은 용처를 찾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부를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받은 301억원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옥중에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란 책을 출간해 세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