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요 6개국 핵협상 재개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 핵협상이 재개된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협상 시한의 연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고위 관리는 "우린 합의 쪽으로 나아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데드라인에서 24시간을 남긴 시점에 양쪽 모두 내부적으로 선택권 범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24일까지 포괄적인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평화적으로 추진한다는 보장을 하면 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란-주요 6개국의 핵협상 시한이 1년간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란 주요 6개국의 외무장관은 24일 빈에서 마지막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이란-주요 6개국 회담은 "뚜렷한 진전이 없으면 빈에 오지 않겠다"고 말했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 저녁 협상 참가를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양자 회담이 급히 잡히면서 귀국을 취소하게 빈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