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흥분과 딜레마’ 유로존 QE 둘러싸고 시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 "내년 초 QE 단행, 스톡스600 지수 25%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말을 앞두고 유럽 금융시장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이 보다 선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시장이 QE 시행을 기정사실화, 이미 가격에 적극 반영하기 시작한 것은 물론이고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투자은행(IB) 업체들이 ECB의 QE 관련 시나리오 및 이에 따른 증시 향방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출처:AP/뉴시스]
 골드만 삭스는 26일(현지시각) ECB가 내년 초 QE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내년 유로 스톡스600 지수가 25%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딧 스위스는 이르면 내주 열리는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대규모 QE 계획을 발표, 연말 증시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크레딧 아그리콜은 EC B가 내주 회의에서 QE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유로화애 대한 숏커버링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QE 시행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강세 흐름을 확실시하는 것과 별도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매끄럽게 추진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회의감이 번지고 있다.

독일을 필두로 일부 회원국 정책자들의 반대와 ECB의 국채 매입을 위해 넘어야 할 법적 문제 등 기존의 걸림돌 이외에 시장 여건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존에 ECB가 단행한 부양책이 QE에 걸림돌이 되는 딜레마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HSBC는 이날 ECB가 국채 매입을 결정하더라도 민간 금융권이 보유 물량을 매각, 정책자들에게 적극 협조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HSBC의 스티븐 메이저 채권 리서치 헤드는 “ECB가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고 있어 국채를 매각한 뒤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기존의 국채를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ECB가 계획하는 만큼 국채 매물이 뒷받침되지 않을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ECB는 시중 은행의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해 마이너스 20bp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ECB의 국채 매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매입하는 국채에 대한 ECB의 채권자 지위다.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ECB가 해당 국채에 대해 다른 채권자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질 것인지 여부의 문제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아나톨리 아네코프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국채 매입에 나설 경우 채권자 동일 대우 조항(pari passu)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ECB가 사들이는 국채와 그렇지 않은 국채 사이에 신용 리스크 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CB가 매입하지 않는 국채의 경우 금융시장에서 신용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간주될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용 여건 측면의 QE 회의론도 제기됐다. 이날 라보뱅크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민간 금융권과 가계가 여전히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QE가 신용 위축에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