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가, 연기금 투자확대·한국판 다우지수엔 '관심'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1:37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3:24

"6조원 자금유입 가능", "액면분할·상품개발 기회"

[뉴스핌=이영기 기자]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당장 '알맹이가 없다'고 실망하면서도, 연기금 투자확대 방안과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에는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연기금을 통해 증시로 최소한 6조원 이상의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한국판다우지수 'KTOP 30' 도입은 상품개발을 유발하는 데다 액면분할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는 전날 정부가 내놓은 주식시장 발전방안 내용에서 특히 사적 연기금 투자풀 설립과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 한도확대, 한국판다우지수 'KTOP'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 확대 등 연기금의 주식비중 확대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기관수급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정사업본부의 예금규모가 60조원 내외임을 고려하면 이번 20%로 10%포인트 주식투자 한도 확대는 최소한 6조원의 자금유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소형 사적 연기금 투자풀 설립 운영을 더하면 증시로의 자금유입은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

중소형 사적 연기금 투자풀은 국민연금등 일부를 제외한 각종 공제회나 사내복지기금, 사립대학 적립금 등 자산 규모나 운용능력이 주식시장투자에 부적한 측면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들 중소형 사적 연기금은 규모는 약 69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우선 중소형 연기금이 투자풀에 자금운용을 위탁하고 중장기자금은 주간운용사가 단기자금은 증권금융이 운용토록할 계획이다.

투자풀은 증권금융과 주간운용사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자금유치를 한다.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증권금융과 주간운용사가 공동으로 사립대학 적립기금과 사내복지기금, 공제회 등의 자금을 유치하고 사립대학 등과는 이를 위해 협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다우지수 'KTOP30'도입에 대해서도 편입기준 조건을 주가 50만원 미만으로 하면 초고가 주식의 액면분할을 유도할 수 있고 이는 곧 거래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의 기대가 크다.

미국의 애플의 경우 다우지수 편입위해 지난 4월 7:1의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당시 다우지수 30종목 주가의 중간값이 80달러선임을 고려하면 당시 분할전 애플의 주가가 525달러로 다우지수 중간주가 수준을 목표로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시장 발전 방안은 미흡한 부문이 있지만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유도와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가칭 KTOP 30) 등은 증시 거래량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