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 임원인사‥해외 스마트폰 시장 개척ㆍ4세경영 시동(종합)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4:25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4: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사령탑에 조준호 사장..구본무 회장 외아들 구광모 상무 승진

[뉴스핌=김선엽 기자] LG그룹이 지주사인 ㈜LG와 LG전자 등 4개 계열사의 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

동시에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계열사 임원 인사에서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도 수반됐다.

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27일 ㈜LG 등 LG그룹사는 이사회를 열고 2015년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사업 개척을 진두지휘할 인물로는 ㈜LG 조준호 대표이사 사장(55)이 발탁됐다.

조 신임 사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장으로서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에서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에 맞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샤오미 등 중국기업의 거센 추격 속에서 LG스마트폰의 영토 확대라는 중책을 책임진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G3 돌풍을 일으켰던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고 우람찬 부장 역시 전략 스마트폰 및 보급형 스마트폰 상품기획으로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6세의 나이로 상무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이날 이사회를 통해 LG전자는 총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등 총 4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도 이날 이사회를 열었다. 하현회 현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LG 사장으로 이동했고 구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 LG디스플레이 여상적 CTO, 사장 승진

전일 이사회를 개최한 LG디스플레이는 사장 1명, 전무 3명,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 11명등 총 1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여상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가격경쟁력 확보 및 상생활동을 이끌며 수익성 강화에 기여해온 김동수 상무와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품질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온 품질 분야 전문가인 이득중 상무 그리고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성과 강화에 기여한 하용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 분야의 우수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정용선 부사장 등 총 7명을 승진시켰다.

신임 정 부사장은 성장 사업인 차량부품 사업의 글로벌 고객 확대, 수주 확보 등 사업 영역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LED 사업체질 개선과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에 공로가 컸던 허명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LED사업부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3년 연속 카메라모듈 세계시장 점유율 1등 지위 달성에 기여한 문혁수 수석연구원을 상무로 발탁한 것을 비롯, 김진현 부장, 손길동 부장, 안준홍 부장, 원정준 부장 등 총 5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화학은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을 포함한 총 16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기초소재사업본부장에는 손옥동 부사장(현 ABS사업부장)이, 재료사업부문장에는 노기수 부사장(현 기능수지사업부문장)이 선임되었으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박영기 사장과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임했던 박진수 부회장은 CEO로서 법인 차원의 공통·조정 및 전략적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LG계열사인 서브원도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 부사장을 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 LG전자, LG이노텍 조직개편, '미래사업 및 R&D'에 방점

한편 LG그룹은 몇몇 계열사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LG전자의 경우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HA와 AE사업본부를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로 통합,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사장(현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해 CTO 안승권 사장에게 센터장을 맡겼고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현 AE사업본부장)에게 맡겼다.

또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그 밖에 GSMO(Global Sales & Marketing Office)를 ‘해외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소프트웨어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또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자 조직명칭을 재정립했다.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BD(Business Division)’로,‘연구담당’은 ‘RD(Research Division)’로, ‘개발담당’은 ‘ED (Engineering Division)’, 영업담당, 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 ‘생산FD’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LG화학 역시 조직개편을 통해 소재·재료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를 도모했다.

소재·재료 사업 집중 육성을 위해 기존 3개 사업본부(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체제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재료사업부문은 기존 디스플레이(OLED 물질 등) 및 전지재료(양극재 등)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조기 육성하고 미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신설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