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자금 신탁 부동산 황금 던지고 주식에 집중 베팅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14:37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5:31

실탄 뒷받침속 일주일새 13%상승, 통화완화 추가상승 기대 팽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가 기대 이상의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A주에는 시장 내 자금이 주류였던 과거와 달리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증시 전반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오전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2800포인트를 돌파했다. 오전 11시(현지시각)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2776.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최근 10개월래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11% 급등한 2763.54로 거래를 마쳤다. 2011년 7월 22일 2770.7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3년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선전성분지수도 2.98%가 뛴 9366.95로 장을 마감했다.
 
11월 2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9 거래일 만에 상하이지수는 12.73%가 급등했고, 주식 거래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상하이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4020억 위안, 4011억 위안, 3792억 위안에 달했다. 선전거래소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3085억 위안, 2897억 위안, 2776억 위안 상당의 주식이 거래됐다. 최근 3 거래일 동안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이 7000억 위안 안팎에 달한 것이다. 

◆ 자금 유입 봇물, 출처는 부동산, 신탁 자금

A주 지수상승과 거래량 증가의 최대 동력은 신규 유입 자금으로 분석된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권사 영업부서에는 '큰 손' 고객 계좌의 예수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신규 자금의 상당 부분은 그간 부동산, 신탁상품, 은행 재테크 상품에 투자했던 개인의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11월 중순 이후 큰 손 고객들의 예수금 돈뭉치가 백만 위안(약 1억 8000만 원) 수준에서 천만 위안(약 18억 원)으로 늘어난 사례가 적지 않다"며 "대다수 큰 손 고객은 철강 도매, 가구무역 등 사업가가 많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한 부동산투자자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부동산 투자에 집중했지만, 최근 부동산을 처분하고 A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자산 규모 10만 위안 이상의 개인 고객 중 상당수가 은행 재테크 상품, 부동산, 신탁 상품에 투자했던 자금을 A주 주식으로 옮겨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앞으로 큰 손 개인, 외자 유입 더욱 늘어날 것

A주의 신규 자금 유입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천리(陳李) UBS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A주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3개월 내에 1조 3400만 위안(약 244조 3000억 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12 종류의 상품을 근거로 3개월 이후 A주 자금 유입량을 예측한 결과, 적어도 현재 A주 유통주 시가의 10.7%에 해당하는 자금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신규자금의 출처는 고액자산 고객과 신용거래 계좌로, 각각 5000억 위안과 1500억 위안의 자금 유입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은행 신용대출 자금의 증시 우회 유입 자금도 2172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은행 신용대출 자금의 주식 투자를 금지하고 있지만, A주의 상승세에 따라 이들 은행권의 신용대출 자금이 각종 우회 경로를 통해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자금 유입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시행  등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고, 내년도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유력해 지면서 A의 투자 매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그치고 있다.  주변 국가인 우리나라와 대만의 30%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대만 증시가 1996년 9월 2일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후 대규모 외국자본이 대만 증시로 유입된 경험을 토대로, 중국 증시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외자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CI 지수 편입 초기 중국 증시의 편입비중을 5%로 가정하면, 이로 인해 직접 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자금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중국은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한도 확대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 개방에 나서고 있어 외자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최근 중국 상장 기업에 배팅하는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외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이같은 외자의 움직임은 중국 거시경제 지표 악화 등 경제둔화 우려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투자 '패턴' 변화....저평가 대형주 인기 상승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입 외에도 투자 종목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과거 장내 자금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때는 소형 신흥종목이 주요 투자 대상이었지만, 최근 시장에 진입한 신규 투자자금은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A주 시장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가지수가 급등한 2일 증시에서는 증권사, 보험, 은행, 부동산 등 대형 금융 분야의 주식에 투자가 집중됐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상한선을 쳤지만, 다른 업종은 오히려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했다.

이날 증권사 업종은 평균 9.51%가 올랐고, 보험과 은행 종목도 평균 7.39%와 7.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에게서 발견된다. 한 개인투자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형 신흥종목의 시가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많은 소형 상장사가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인데, 그 안에는 적지 않은 작전 세력이 포진하고 있다. 정보 비대칭성으로 개인투자자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라며 소형 종목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증권사 등 대형 블루칩 종목은 가치가 저평가되어있고, 상승 논리도 뚜렷해 A주 상승세 속에서 적지 않은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주에 투자하고 있던 기존 기관투자자들도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폭 수정하고 있다. 의약 등 신흥 종목을 대거 처분하고, 대형 금융 종목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화난(華南)펀드의 한 펀드매니저는 "11월 20일 금리 인하가 단행된 후 바로 증권,보험사 종목 투자를 대폭 늘렸다. 기존에 보유한 소형주는 단계적으로 보유량을 줄여나가면서, 부동산 종목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도 투자 종목 수정에 나섰다. 한 대형 보험회사 기금관리자는 "통상 연말이면 의약, 식품 등 종목이 주가가 좋았기때문에, 11월 초 성장성 펀드와 의약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 대형 블루칩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성장형 펀드는 환매하고, 상하이·선전 CSI 300, 금융과 부동산 업종 비중이 높은 가치형 펀드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