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수퍼달러·유가하락에 미국 국채 상승할 것"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13:52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JP모건 전문가 설문조사…글로벌 성장 둔화 및 시장 혼란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국채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의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낙관적인 방향으로 기울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22%는 향후 국채 가격 상승을 예측, 하락을 예측한 20%보다 많았다. 나머지 58%의 전문가들은 중립 의견을 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 美국채 강세…글로벌 시장 불균형 우려

미국 국채는 가장 주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강세 의미는 결국 글로벌 성장 부진 또는 시장 혼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에 이어 국제 유가가 크게 급락하면서 미국 국채는 더욱 강력한 랠리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5%를 기록, 5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기준으로는 0.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9월 이후 주간기준 가장 큰 폭이다.

미국 국채 강세 전망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빠른 경기 회복세와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 등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침체 가능성이 꼽히고 있다.

지난 4월 조사 당시 강세 전망 배경에는 유럽과 중국, 일본의 성장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 등이 꼽혔었다.

◆ 글로벌 양적완화에 달러화 강세

최근 국채 강세의 직접적 요인은 미국의 경제 성장 및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움직임이다. 최근 유럽과 일본의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양적완화 정책도 미국 국채 가격과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를 통한 채권매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데다 일본은행(BOJ)도 지난 10월 양적완화 자산매입 확대를 진행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테드 에이크 윌링턴자산관리 채권담당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과 저금리 기조 등으로 달러와 국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0년 독일 국채 수익률은 0.74%, 10년 일본국채수익률은 0.4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및 독일 국채 10년물간 수익률 격차인 스프레드는 1.545%포인트로 지난 9월 1.62%포인트에서 격차를 축소하고 있다.

존 캐너번 스톤앤매커시 시장분석가는 "현재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 데다 해외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25%~2.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유가 급락…글로벌 자산시장 불안정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원국 통화가치의 급락과 재정 악화가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 서방 경제제재를 당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회사채 가운데서도 에너지 업종 관련 정크본드(투기등급채권) 역시 회사채 금리 폭등으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올해 전체 정크본드 시장에서 석유 가스 등 에너지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최근 10년동안 4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유가 급락으로 최근 에너지업종의 정크본드 평균수익률은 올초 5.6%에서 지난달 7.3%까지 올랐다.

브라이언 에드먼즈 캔터피츠제랄드 채권부문 대표는 "대부분의 채권투자자들이 숏베팅을 꺼리는 모습"이라며 "시장 흐름과 굳이 맞서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키블 크레디아그리콜 채권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전되면서 국채가격 상승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