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IT업체 K사 대표를 구속했다.
6일 검찰은 한전이 발주하는 각종 납품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전과 한전KDN·한국수력원자력 등 자회사 간부들에게 3억여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K사 대표 김모(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공사대금을 부풀리거나 허위 직원을 등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4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의 업체 K사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IT통신센터 구축용 주자재' 사업 등 한전KDN이 발주하는 사업 13건을 223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비자금 추적을 통해 K사로부터 뒷돈을 건네받은 혐의로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출신인 강 모 한전 전 상임감사,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김 모씨 등 한전과 자회사 임직원 7명을 구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