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車복합할부 칼자루 쥔 현대차…BC카드에 계약 미연장 통보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0:40

0.2% 수수료 격차 줄이지 못해…후속 타자 신한 삼성카드 ‘긴장’

[뉴스핌=전선형 기자] 3번의 협상을 진행하며 진통을 겪던 현대자동차와 BC카드의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BC카드로 현대차를 살 수 없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BC카드와의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비씨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BC카드와 1.9%의 수수료율로 가맹점 계약을 맺어왔다.

계약기간 종료달이던 지난 9월 현대차는 체크카드 수수료율 수준인 1.3%로 인하를 요청했고 이에 BC카드가 1.5%의 주장을 고수하면서 재계약이 삐그덕대기 시작했다. 현행 BC카드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9%며 체크카드는 1.3%다.

결국 현대차와 BC카드는 9월부터 3차례의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0.2%의 수수료율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최근 현대차와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할부로 차를 구매하면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카드 복합할부금융 존폐를 두고 대결을 벌여왔다. 이 상품은 자동차 회사가 내는 2%가량의 가맹점 수수료 중 일부를 카드사가 소비자 할인(캐시백·포인트 등) 몫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BC카드 측은 “당장 계약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12월 말까지는 이용이 가능한 상태”라며 “고객 사용의 불편이 없도록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BC카드 재계약이 불발되자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들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졌다. 특히, 차복합할부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카드는 더욱 신경이 곤두서 있다. 삼성카드는 내년 3월 현대차와 계약이 만료된다.

삼성카드의 차복합할부상품 매출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1위인 현대캐피탈 1조5000억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어 신한카드가 6000억원, 롯데카드 4000억원, KB국민카드는 3000억원, BC카드가 10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계약 만료는 3월이기 때문에 현대차 측에서 현재는 아무 통보가 없는 상태다”며 “제안내용을 보고 인상·인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의는 아직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내년 2월, 롯데카드 3월, 하나카드는 8월 순으로 현대차와 차복합할부상품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