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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전사들…독자투표 1위 '모디 인도총리' 제외 이유는?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5:49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5:49

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전사들` 선정 [사진=AP/뉴시스]
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전사들…독자투표 1위 '모디 인도총리' 제외 이유는?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진들 일명 '에볼라 전사들(The Ebola Fighters)'를 선정했다.
 
타임은 10일(이하 현지시간) '2014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환자 치료진들을 선정하며 "생명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에 나선 의료진의 쉼없는 노력과 자비심, 용기로 전세계적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고, 이에 다른 사람들은 편안히 잠잘 수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타임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전사들'이 뽑힌 사실은 8일 타임지가 발표한 독자투표 결과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은 지난달 19일부터 6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올해의 인물 독자투표를 진행했다. 약 500만명이 참여한 독자투표 결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살한 백인 경관이 불기소 처분되면서 촉발한 '퍼거슨 시위대'가 9.2%로 차지했다. 이어 3위는 홍콩 우산혁명을 이끌고 있는 학생 리더 조슈아 웡(7%), 4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4.9%)가 차지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운 의료진은 4.5%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타임 올해의 인물 독자투표에서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 잭 마 알리바바 회장 등도 후보에 올랐다.
 
타임 올해의 인물 독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힌두민족주의 정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으로 올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으며, 규제 완화와 제조업 육성, 인프라 확충 등의 경제부양책 '모디노믹스'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타임은 모디 총리에 대해 지난 2002년 구자라트 주 총리로 재직 당시 힌두교와 이슬람교도의 유혈충돌을 방관해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타임은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반드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독자투표 1위를 차지했으나, 타임 올해의 인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타임은 매년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한 해 뉴스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인물을 독자 투표와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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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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