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세계적 사모펀드 KKR(Kohlberg Kravis Roberts)이 인수를 추진하면서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에 메리츠종금증권이 관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달 말 한국토지신탁 2대주주인 아이스텀 사모펀드(PEF)의 무한책임사원(GP) 아이스텀트러스트에 지분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스텀측이 보유하고 있는 한토신 주식 7981만여주 전량에 관심을 보였고, 가격협상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토지신탁의 종가는 3495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보면 지분가치는 약 2789억원 상당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인수운영보다는 일단 기업가치 대비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일반적인 투자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