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새해 새제도] 주식 상하한가 30% 시대 열린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6:54

공매도 잔고 공개 공시제·배출권 거래시장 열려

[뉴스핌=이준영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증권시장에도 새롭게 바뀌거나 생기는 제도들이 많다. 주식 일일 가격 제한폭 확대, 공매도 잔고 공개 공시제도 도입, 배출권 거래시장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 가격제한폭 ±30%로 확대…서킷브레이커, 지수하락률 단계별 발동 전환

우선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을 종가대비 ±30%로 확대한다. 기존의 가격 제한폭은 ±15%였다. 이는 지난 11월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의거, 가격제한에 따른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과도한 가격급변을 막기 위해 시장 안정화 장치도 함께 개편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킷브레이커(CB) 제도를 지수하락률 단계별 발동구조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지수 10% 하락시 20분간 거래정지, 10분간 단일가 매매였다. 개편 후에는 지수 8%, 15%, 20% 하락시 각각 발동한다. 1, 2단계 발동시에는 20분간 거래정지후 10분간 단일가 매매, 3단계 발동시에는 당일 거래정지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 외에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도 상반기 신설한다.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는 예상체결가격과 직전체결가격이 2~3% 이상 괴리 시 2분간 단일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는 예상체결가격과 직전단일가격이 10% 이상 괴리시 2분간 단일가로 전환하고, 단일가매매가격을 기준으로 ±10% 변동폭을 재설정한다.

또한 변동성 완화장치의 완비로 기능이 겹치는 단기과열완화 장치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 공매도 잔고 공개 공시제 도입

올해는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 공시제도도 시작한다.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 모두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 공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종목별 공매도 잔고가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공시제도다.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기적 공매도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제도는 현재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김성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공매도 잔고 공개 공시제 관련 법령이 국회에 계류중이지만 2015년 내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 공시 방법은 관련 법령의 국회 통과 후 정해질 방침이다.

◆ 배출권 거래시장 열린다

2015년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이행연도별 할당배출권과 상쇄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도 열린다. 할당배출권의 매매거래 시작일은 오는 12일이며, 상쇄배출권 거래는 거래소가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는 KRX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배출권을 거래하게 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는 KRX의 결제지시에 따라 매도자 계정 → 거래소 계정 → 매수자 계정으로 배출권을 이전해 결제한다.

(자료: 한국거래소)
할당대상업체는 정부로부터 계획기간의 배출권과 이행연도별 배출권을 할당받는다. 할당된 배출권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거래계정에 등록해야 한다.

거래기간은 계획기간 최초 거래일부터 해당 이행연도 다음 해 6월말까지다. 매매거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다.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의 ±10%다.

1 배출권(1 이산화탄소상당량톤)을 매매거래 단위로 한다. 최대호가수량은 5000 배출권이다. 매매계약 체결 방식은 경쟁매매, 협의매매, 경매 등이다.

이 밖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저유동성 종목의 시장조성자 제도도 상반기에 도입된다. 기업실질은 우량하나 유동성이 낮아 균형가격 발견이 어려운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시장조성자 도입을 통해 주가변동성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목적이다.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지수선물과 위안화선물도 올해 상장한다. 국내 단기자금시장의 활성화와 단기금리 지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단기금리선물 도입도 추진한다.
 
또 호가범위 단순화로 시장참가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자기주식매매 호가제도도 상반기 내에 개선된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대만 관련 발언에 반도체주 '와르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이 지정학적 불안을 부추기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0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6.4% 급락했으며 퀄컴과 ARM 홀딩스도 각각 8%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ASML 홀딩은 12%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TSMC 역시 7% 밀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에 기업들이 계속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허용하면 가장 높은 강도로 규제할 방침임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규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정(FDPR)을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FDPR은 미국 외의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미국의 기술이 적용됐을 경우 미국산 제품으로 간주해 미국 정부의 판매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TSMC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도 이날 반도체 약세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가져갔다고 지적하고 대만이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AI 도입 확대 등 반도체를 둘러싼 현실 여건이 변하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테크애널리시스 리서치의 밥 오도넬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요소들이 변하지 않아 시장 반응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판매 제한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강화할 것이지만 그것은 한동안 그렇게 시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오후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이 지수는 32% 급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같은 기간 17%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갖춘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반도체주의 대체적인 약세 속에서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스는 각각 1.09%, 5.65% 올랐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0.12% 내려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인텔의 경우 TSMC에 빼앗긴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에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인텔은 2022년 8월 발효된 미국 반도체법으로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이 법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mj72284@newspim.com 2024-07-18 04:06
사진
羅 "보수 후보 맞나" 元 "동지 악역 만들어"…韓 '청탁 폭로' 일제히 비판 [서울 고양 =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 원희룡,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마지막 연설회에서도 한동훈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한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이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이라며 날을 세웠다. 나경원 후보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보수 가치에 대한 책임감도, 보수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도 없는 당대표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날 오전 한 후보의 '공소취소 청탁' 폭로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나 후보는 "우리는 민주당에 맨몸으로 맞섰다. 투쟁하는 정당으로 바뀌어 조국 전 장관을 끌어내리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부도덕, 위선, 위법을 밝혔고 5년 만에 정권을 찾아오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후보는 "그런데 27명의 현역의원과 보좌진이 기소됐다. 반헌법적 기소였다"면서 "그 시절로 간다고 해도 감옥에 간다고 해도 투쟁할 것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우리의 의회 투쟁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라면 당연히 공소를 취소했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 취소는 커녕 헌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말씀을 공소 취소 부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야당은 신이 나 수사감이니 공소 취소 청탁이니 (한다)"면서 "우리 당대표 후보 맞나. 보수 정권 후보가 맞나"라고 직격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공세에 가세했다. 원 후보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 청원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한다고 우리의 소중한 동지를 정치 수사 대상으로 던져버린 결과가 됐다"며 "한 후보의 이 리스크는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특검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그는 "특검은 곧 파멸이다. 특검법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으로 몰고가기 위한 카드"라면서 "당대표와 대통령이 이걸 놓고 충돌하면 당은 산산조각난다"고 말했다. 특히 "당무개입이라면서 대통령을 악역으로 만드는 분이 있다. 정치 이전에 신의가 있어야 믿고 소통할 수 있다. 총선 패배가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이더니 내 잘못은 아니라며 100일은 너무 짧았다고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꼬집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원 후보는 "사법리스크와 동지들을 악역으로 만드는 이 리스크를 안고 어떻게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 후보의 입이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면서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말하는 사람을 면박주기 위해서다. 자기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지 않았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논란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모두와 함께 화합하는 정당, 단결하는 정당을 만들어 우리가 반드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낸 후보들을 민주당과 비교해달라. 우리가 더 유능하고 성실하고 청렴한 후보들이었지만, 그런 후보들과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의 비판과 관련해 "토론에서 말씀드린 내용 그대로다. 사실을 말씀드렸고 특별하게 덧붙일 말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임무 범위에 대해 말했고, 잘못 인식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사례를 들어 말씀드린 것 뿐이다"라며 "청탁을 들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야당에서 특별히 문제를 삼을만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2024-07-17 17: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