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동부건설 회사채 개인투자자 907명… 변제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7:51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7:51

"개인투자자, 채권자 신고 놓치면 채권 휴지조각 돼"

[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으면서 회사채 개인투자자들이 원금 전액을 변제받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법원의 법정관리 인가가 나면 회사가 회생계획 절차를 마련한 후 변제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부건설 회사채 1360억원 중 일반투자자의 보유액은 235억원이다. 이 중 907명의 개인투자자가 227억원, 12사의 법인투자자가 8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존속되면, 개인 회사채 투자자들은 원금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 변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변제율은 회계법인의 실사 후 '제 1차 이해관계집회'에서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동부건설 개인투자자 원금 회수율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원금의 70% 이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30만원 가량 겨우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기본적으로 무담보채권에 투자했기 때문에 담보권자들에게 자금 상환 순위가 밀린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동부건설 채권투자자의 경우 무담보채권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법정관리에 돌입하고 존속기업으로 남는다해도 통상 원금의 70% 손실을 추정하고 있다"며 "원금 절반 이상 손실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85% 이상의 회수율을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동부건설의 경우 유동성 경색에 따른 부도일뿐 자산가치 자체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동부건설의 경우 유동성이 부족해서 부도까지 간 것이지 기본 체력은 괜찮다"며 "웅진홀딩스 정도로 85% 이상은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시자료상 동부건설의 부채와 자산의 규모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담보채권자의 비중이 높지 않아 오히려 무담보채권자에게 돌아올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법원의 법정관리 인가 이후 진행되는 채권자 신고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고를 놓치면 원금 회수율이 아무리 높게 나오더라도 보전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법원에서 채권자 신고를 받는데 이를 놓치면 채권이 휴지조각이된다"며 "법원에서 먼저 연락이 올텐데 이를 잘 알아둬야 하고 어려울 경우 거래 증권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부건설 법정관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이후 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 수가 급격히 감소해 왔기 때문이다. 동부건설 회사채 가격 추이를 봐도 지난해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가격 조정을 거듭해 왔음을 알 수있다.

2일 현재 장내시장에서 2015년 2월 28일 만기인 동부건설 257회 무보증회사채는 급락한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정관리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30일까지만 해도 8900원대에서 호가를 형성했다.

 

                   동부건설 257회 무담보사채 가격 및 거래량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