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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새해 첫 회의서 공부한 3가지 메가트렌드는?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11:40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11:40

타성·저성장·한계비용 제로사회 등 기존 방식 변화에 주목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사장단이 7일 새해 첫 수요회의에서 한국사회가 직면한 메가트렌드(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뜻하는 말)에 대해 공부했다. 한국사회의 메가트렌드는 곧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올해 경영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장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삼성 사장단은 '2015년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사회학자인 송호근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사회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메가트렌드 3가지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위험요소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송 교수가 꼽은 메가트렌드 3가지는 ▲타성에 젖은 한국사회 ▲구조적 저성장 ▲한계비용 제로 사회 등이다.

우선 송 교수는 '타성'과 관련해 유럽의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의 경우 해방 후 지배계층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오로지 지배층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다보니 진정한 시민의식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타성을 깨고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이 진정한 시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구조적인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나 국가로부터의 요구가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에는 그런 것이 부담이 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저성장 구조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한계비용 제로의 사회에 대해 제러미 리프킨 교수의 개념을 인용해 언급했다. 생산물 한 단위를 추가로 생산할 때 필요한 총비용의 증가분인 한계비용이 제로로 가면서 앞으로 기업들도 기존 방식으로는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게 골자다.

그는 "소셜커머스와 같이 IT로 연결된 어떤 공유사회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며 "인식 프레임을 바꾸고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2050년이면 문명의 대전환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송 교수는 "그동안의 역사는 모든 것이 땅에 있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지상이 아닌 근거리 공간, 인체 외부만이 아닌 인체 내부까지 통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삼성 역시 공간(Space)와 생명(Bio) 관련 사업을 함께하는 'SB 일렉트로닉스'가 돼야 무궁무진한 사업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한국사회를 붙들어맨 타성이 위험요소로 다가올 것이고, 21세기는 저성장 추세가 더 확고해질 것이며, 한계비용 제로인 사회로 가면서 기업이 기존 방식으로는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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